연합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제도와 관행 때문에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연합감리교회 특별주일헌금"이 아마 그 하나가 아닐까 싶다.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거나 참여하지 않는 경우, 사실 이런 특별주일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성도들도 많다. 이런 특별주일은 교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 개체교회가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합감리교회 교단은 전국적으로 일년에 여섯 번의 특별주일을 정해 놓고 그날에 특별헌금을 한다. 특별주일에는 한 가지 의미 있는 사역 혹은 프로그램을 위해, 연합감리교회 8백만 교인이 참여한다. 만약 8백만 성도가 1달러씩만 특별헌금으로 드린다고 해도, 그 액수가 8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다. 한 교회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연합감리교회 성도 전체가 한 마음으로 모두 다 참여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따라서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인종평등선교주일(Human Relations Day) 혹은 인간관계주일

날짜: 2006년 1월 15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탄생 기념일 직전 주일)

역사: '지역사회 개발 사업,' '연합감리교회 자원봉사 사업,' '지역공동체와 경찰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72년 총회 인준 하에 인종평등선교주일 혹은 인간관계주일을 지키기 시작했다. 1989년부터는 '지역공동체와 경찰 연계 프로그램' 대신, 늘어나는 청소년 범죄자 선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 범죄자 재활 사업'을 이 특별헌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목적: "연합감리교회의 특별주일들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증거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교회가 받은 소명을 밝히고, 교인들에게 특별한 사업을 위하여 헌금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함"이라고 교회의 장정은 밝히고 있다.(장정 2004, 조항 263) 2000년 장정에는 인간관계주일의 목적에 대하여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나타내는 절기인 주현절 기간 중에, 이 특별주일을 지키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인 전 인류가 서로 깊고 좋은 관계를 맺음으로 그들 자신 속에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음을, 인간관계주일을 지킴으로 교우들 전체가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인간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자, 이날을 특별주일로 지킨다"고 적고 있다.

헌금을 통한 사역:
* 지역사회 개발 사업: 57% (총회세계선교부에서 관할)
* 연합감리교회 자원봉사 사업: 33% (총회사회부에서 관할)
* 청소년 범죄자 재활 사업: 10% (총회사회부에서 관할)

류계환, 연합감리교회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