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쓰나미 수혜자들이 뽑은 최고의 구호기관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지난해 연말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 긴급구호 사업전개 1년 평가에서 구호 수혜자들이 선정한 최고 효율의 구호기관으로 조사되었다.

쓰나미 재해 발생 1주기를 맞춰 Fritz Institute가 발표한 본 조사보고에 따르면, 월드비전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한 구호기구 중 최고효율성 평가를 받았고, 인도에서도 월드비전은 SNEHA와 함께 최우수 구호사업 운영기구로 지목되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UN 자체 평가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는 Fritz 학회가 인도 93개 부락의 1,000명, 스리랑카 98개 부락의 800명 및 인도네시아 최악의 피해지인 수마트라 북부 5개 지역의 500명으로 총 2,300명이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난구조, 구호 및 재활사업에 대한 평가를 면담 조사한 결과이다.

평가대상으로 정부와 지역단위 및 국제규모의 비정부 기구(NGO)를 모두 포함한 이번 조사는 특히 재해 발생 후 48시간과 60일 이후의 구호사업 운영 만족도를 재해가족들의 평가기준에 포함시켰다.

본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해지역 피해 가구의 83%, 스리랑카 59%, 인도 47%가 가구당 수입의 50% 이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피해주민 전체가 아직도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인도는 92%, 스리랑카 78%가 아직도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 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구호사업의 중점이 식량과 임시 숙소, 의복 공급에 맞춰진 반면에 사망자의 장례 처리나 카운슬링의 필요성 등에서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고, 조사에 응한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신변 보호보다 사망한 가족들의 시신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더 우선시했고, 총체적 안정을 위해서 물자공급보다 카운슬링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재해 발생 직후, 스리랑카의 월드비전의 직원 Clarence Sutharsan은 “사망자를 묻어주는 데만 매일 20시간을 매달려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망피해자에 대한 처리가 생존자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중요성을 잘 파악한 구호활동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Fritz 학회의 이번 평가는 현지 정서와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던 현지 상주직원들과 월드비전을 신뢰하는 후원자들의 정성 어린 도움의 손길이 이루어낸 구호사업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수혜 당사자로부터 인정받은 실례이다.

월드비전은 사상 최악의 재해 중 하나인 쓰나미 재해가 발생한 작년 12월 26일부터 인도네시아, 타일랜드, 스리랑카, 인도, 미얀마 지역에서 3,700명 현지 직원들이 즉각적인 구호활동을 개시하여 지난 일년간 200개에 달하는 어린이 보호공간을 개설하고 13,000여 가구의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피해 지역별로 향후 2개년에서 5개년간 구호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며, 특별히 생존자들의 생업 복구와 재건 의지를 다시 일깨우며 어린이들의 후생복지에 중점을 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05년도에 미주전역 한인 커뮤니티에서 150만불에 달하는 쓰나미 재해성금으로 모금한 바 있는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는 소외된 이웃을 향한 미주 한인 동포들의 도움의 손길과 의지를 모아 월드비전 사역에 동참하도록 하는 특별부서이다. 월드비전은 빈곤의 근본원인에 적극 대처함으로 전세계 어린이와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가 가능한 최고의 가능성을 성취하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기독교 구호 및 개발 기구이다.

Fritz 학회는 인도주의 구호사업 단체가 기업과 학계와 연계하여 구호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기술 적용, 객관적인 평가기준 정립과 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독립 기구로 2002년에 설립되었다.

문의 전화 : 253-670-5094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박준서

웹사이트 http://www.wvkor.org
월드비전 후원 문의 무료전화 : 1-866-625-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