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역사의 프론티어 디아스포라들의 축제인 호주 코스타 수양회가 지난 5일(월)부터 8일(목)까지 머루 수양관에서 호주 각 지역(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 등) 90여개 교회 700여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은혜로운 집회가 연일 진행됐다.

10주년 전환의 때를 맞은 이번 코스타 수양회는 많은 교회 참가로 지역교회와의 연합을 단단히 다졌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캐나다·중국 등지에서 한국인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최고의 강사진들이 호주 코스타에 참석, 결혼·직장·학업·가정·돈·성문제·인간관계 등 성경을 통해 세계를 바르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 코스타 집회 첫날, 이수팔 목사(이랜드 사목)는 선교사라는 직업이 아닌 세상 속에서 일상의 직업을 가진 보편적 선교사들로 가져야할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라영환 목사(아세아 연합신학대학원 강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대표)와 김규동 목사(일본 코스타 대표, 요한서울교회 담임)의 은혜의 시간이 이어졌다.

수양회 이튿날은 '새 역사와 비전'에 대해 김태현 목사(호주 코스타 대표, 서울교회 담임)와 김상현 박사(중국 선교사)의 특강과 첫날 박수웅 장로(자마 국제 디렉터)에 이어 최승원 교수(테너 성악가)가 일터에서 느꼈던 바를 청년들에게 설명했다. 저녁 집회에는 김형준 목사(동안교회 담임)와 박인용 목사(월드와이드 교회 담임, 빛과 소금 편집장)가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선포했다. 김형준 목사는 청년들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당부했다.

'헌신과 결단'의 셋째날은 엄기영 목사(상해 코스타 대표)가 '한인디아스포라의 영향력'에 대해 강의했으며, 김상현 박사의 특강과 송재효 장로(탤런트)의 일터의 현장이 이어졌다. 저녁집회는 코스타 국제 이사장인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담임)가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 코스타 참가자들은 '세상속의 프론티어'로 살아가기 위한 점검을 가졌다. 박태윤 목사(북경 코스타 대표)가 '새역사의 프론티어들의 정체성'에 대해 강의하며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용규 목사(몽골 선교사)는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매일 저녁마다 진행된 찬양집회는 믿음의 유산, 지누션의 션, 가수 유승준, 최승원 교수의 공연이 선보여 더욱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코스타 참가자들은 눈물로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해 기도하며, 새 역사의 프론티어 디아스포라로 살아가기를 다짐했다.

이외 코스타 수양회 둘째 날인 6일(화) 호주 코스타 10주년 기념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 이례적으로 1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목회자 세미나에는 홍정길 목사, 박수웅 장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담임, 민들레영토 사목, CBS 리바이벌 클럽 총재), 심민수 목사(지구촌교회 부설 목회리더쉽연구소 소장)가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홍정길 목사는 "20년 전 성경공부 모임들의 연합체로 시작했던 코스타가 이제는 세계 14곳에서 1년에 8천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모이고 있다"며 "코스타에는 주님을 향한 헌신과 구원의 놀라운 기회가 있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 유학생들의 목적은 유학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가 이 민족에게 어떻게 그 생애를 헌신할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반드시 한국에 돌아가 일 하는 대신 범위가 확장돼 세계 도처의 필요에 따라 가게 됐다. 게다가 유학생뿐 아니라 현지 젊은 청년들도 함께 참석해 이민 역사 속에서 한국인이 어떻게 하나님 뜻에 순종하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임으로 그 방향성이 달라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청년은 언제나 Frontier이어야 한다. 젊은 날의 개척자적인 비전과 열정, 개척자적인 헌신을 주께서 우리에게 사명과 함께 허락해 주실 것이다. 예수님을 만난 다음 그분의 뜻에 순종한 삶을 살고 그분의 명령을 따라 새로운 사명을 받은 모든 코스탄은 세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