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인 2005년 12월 1일 전세계에서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많은 행사가“Stop AIDS, Keep the Promise”를 주제로 열렸다. 유엔의 21세기 8대 목표 중 하나인 에이즈문제는 전세계의 많은 가난한 나라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현재 세계에는 4천만의 에이즈 감염환자가 있으며, 그중 60%가 사하라사막 남부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 매 일분마다 5명의 환자들이 에이즈로 죽어가고 있으며, 같은 60초 동안 9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절반이상의 주민들이 HIV 양성반응자와 결혼해도 무방한 것으로 생각하는 한편 15-24세 연령층의 3분의 1은 지난 1년 이내에 1명 이상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200만 명의 HIV 양성반응자는 자신의 감염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양성반응자로 판명된 이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자신이 HIV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어, 에이즈 문제에 대한 계몽과 검사, 예방이 매우 시급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A UMNS photo by Mike DuBose
에이즈 확산속도가 빠른 것은 아시아도 마찬가지이다. 그 동안 10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사망해, 7만 명의 고아가 생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는 에이즈의 위험성을 알리는 가두집회가 열렸으며, 인도 각지에서도 시민들의 반(反) 에이즈 가두행진이 이어졌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유엔 관계자들이 에이즈 퇴치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인도네시아 정부를 비난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 에이즈 퇴치기금의 절반 가량을 지원하는 미국은 다른 나라 정부가 에이즈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자금 지원을 더욱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감리교회는 지난해 교단적인 에이즈퇴치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하며, 2008년까지 8백만 달러의 에이즈퇴치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했으며, 국제기구와 미국 및 아프리카의 정부를 대상으로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적, 세계적 대책마련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즈 퇴치를 위한 특별선교헌금은 지역 연합감리교회를 통해 헌금할 수 있다. 에이즈 기금 선교지정 헌금 Advance # 982345, 에이즈로 인한 고아구제기금 Advance # 982842, 아프리카 어린이환자기금 Advance # 101218, 미국내 에이즈퇴치기금 Advance # 982215로 지정하면 헌금액 전액이 지정된 사역에 사용된다.

또한 개인이 직접 교단 구제위원회에 개인수표를 보낼 수도 있다.

UMCOR, PO BOX 9068, New York, NY 10087

또한 웹사이트 www.umcor.org 과 전화1-800-554-8583을 통해 신용카드로도 헌금 할 수 있다.


류계환,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