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민족·세계복음화 이룬다

태권도를 통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품은 전국에서 모인 30명의 기독태권도인들이 최근 할렐루야선교교회(구 체육인교회)에서 <할렐루야한국태권도연맹> 창립총회를 갖고 최영렬 교수(경희대 체육학과)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미주법인 할렐루야스포츠재단 주최, 할렐루야 한국태권도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총회는 할렐루야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김경호 목사의 사회, 이상덕 필리핀 태권도 선교사의 기도, 뉴질랜드 임마누엘가든교회 노교인 목사의 설교, 이광훈 목사의 비전 메세지 등으로 진행됐다.

「증인된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노교인 목사는 “태권도는 여러분에게 주신,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태권도를 도구로, 세계를 하나님께 돌려드리자”고 권면했다.

이어 한국 스포츠선교의 산 증인이자 할렐루야스포츠재단 상임회장인 이광훈 목사는 “얼마 전 미국에서 미주총회를 만들고, 오늘 태권도 전문가들을 모시고 한국태권도연맹을 창립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이렇게 훌륭한 동역자들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복음전파를 하려고 한다”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예배 후에는 할렐루야한국태권도연맹 창립준비위원장 김강인 목사의 사회로 창립총회를 진행했고 부위원장 최상현목사의 개회 기도, 총무 홍병진 집사의 참석자 소개, 사무총장 최현부 목사와 장기호 목사의 ‘태권도 선교’ 에 대한 사역 간증이 이어졌다.

▲초대회장에 추대된 최영렬 교수 ⓒ허난세 위원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출에 앞서 공천위원회(위원장 이광훈, 위원 김강인, 최상현 홍병진 최현부)를 구성해 임원을 추천, 초대회장에 경희대 최영렬 교수, 감사에 정창현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어 다른 임원들의 선출은 신임임원들에게 위임했다.

경기도 화성 소재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에 출석하고 있는 최영렬 교수는 회장 취임사에서 “늙어가면서 어떤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까 고민했는데, 내가 할 줄 아는게 태권도 밖에 없다”며 “하나님께서 태권도를 가지고 영광 돌리라고 이 자리를 주신것 같다”고 밝혔다.

할렐루야한국태권도연맹은 향후 태권도계의 복음화를 향한 태권도인 대상 특별집회 개최, 태권도 사범의 선교사화를 위한 교육및 훈련, 태권도장의 교회화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 및 도장 경영 세미나, 해외 단기선교팀 및 장단기 선교사 파송, 할렐루야태권도 페스티벌을 통한 태권도 홍보 및 복음화 사역, 할렐루야 세계태권도연맹 소속 태권도장을 위한 특화된 지원 프로젝트, 2006독일 월드컵과 2008북경올림픽대회시 선교시범단 파송 등의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글,사진: 허난세위원 nanse7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