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어목회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식 목사의 모르드개 사역에 대한 내용이다.

1.양육 = 미래지향적 사역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저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고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같이 양육하더라 - 에스더 2:6-7


-2세 사역의 key가 영어는 아니다. 자녀들을 향한 미래지향적 사역이 중요하다. 그들에 대한 passion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표현되어야 한다.

-모르드개가 후에 에스더에게 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에스더를 양육할 때 “자기 딸 같이” 양육하는 과정에서 passion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성경은 자기 뜻이 아닌 다른 존재의 의지로 “떠남”을 당한 사람들이 많다.(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모르드개와 에스더)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뤄가신다.

-차세대 사역은 자기 “딸”같이 양육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소자와 약자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역이란 약자를 보호하고 돌보며 사랑하는 것이다. 포로로 잡혀온 ‘곱고 아리따운 처녀’가 당할 수 있는 삶의 환경과 모르드개의 양육의 관계를 생각하라.

-자녀들이 부모에게 요구하는 것은 완벽한 영어가 아니라 부족한 언어 속에 표현되는 passion을 보기를 원한다. 마치 성경이 사람의 부족한 언어로 표현되었지만 그 속에 하나님의 passion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거룩한 것이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미래를 바라보며 ‘딸 같이’ 양육함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그가 비록 미래에 일어날 일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그 일을 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시키신다.



2.신념과 가치관이 분명한 사역

에스더 3:2-4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다니엘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벧전 2:9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생각하고 이루는 것이 사역


-모르드개는 자신의 일을 감당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바르게 알아서 흔들림 없이 살아갔다. 또한 자신의 삶을 누구에게 순복시킬 것인가 하는 것을 결정함 : 2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1세대들이 과연 믿는 대로, 고백하는 대로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원하시는 것은 물질적으로 풍요한 삶인가? 그것이 우리의 기도의 제목이고 목적일 때 우리는 자녀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

-이민 교회의 typical한 좋은 신앙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적인가?

3.통찰력과 사명을 밝혀주는 사역

모르드개가 자기의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부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수효를 하닥에게 말하고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뵈어 알게 하고 또 저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에스더 4:7-8


-모르드개는 자신의 과거에 일어난 일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모르드개가 자기의 당한 모든 일과 /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라고 수산궁에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1세들이 거둔 보편적 성공은 다니엘 앞에 놓인 ‘왕의 진미와 포도주’와 같다. 그런데 우리는 자녀들에게 바로 그것을 안정적으로 가질 것을 교육하고 있다.

-모르드개는 과거를 묵상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양육한 에스더”가 하나님의 역사에 기여할 것은 부탁한다. 그것은 보편적이고 안전한 삶에서 일탈할 가능성이 있는 가르침이자 선택이다.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고아로서, 양녀로서 성공한 여인에게 다가온 하나님의 도전을 선택하는 믿음과 용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 모르드개가 보여준 바른 가치관과 열정이 있는 가르침의 결과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이 하나님의 에스더를 향한 비전과 목적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목적을 향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

4.도전, 같이 죽고 사는 사역

에스더 4:14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고후 6:1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왕 앞에서 자신을 중보자로 내세우라는 권면 : 자신을 버리고 사명을 선택하는 믿음과 용기를 요청하는 것

-능력 있는 2세들이 미국 주류 사회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지만 유능한 2세 목회자들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같이 죽고 사는’ 사역에 있어서 1세들이 왜곡된 가치관과 비전을 그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사명을 바라보며 자녀의 삶을 준비시키는 믿음이 있는가?

-이민 30년에 2세들의 영적 Vacuum 현상을 보며 교회가 과연 얼마나 비전에 연약하며 현실의 필요에 강한 지를 깨달아야 한다.

5.순전함, 하나님의 중심 사역

에스더 4: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말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그대로 행함

-목회는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을 나의 일인 줄로 알고 순종하여 행하는 것

-에스더는 자신에게 다가온 모르드개의 권면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고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통해 다가온 말씀을 또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 전적으로 순종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그들과 이스라엘에게 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