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전문가인 카멜 히샴 박사는 29일 제2회 중동연구소 이슬람 세미나에서 '무슬림 여성의 인권' 및 '이슬람 선교의 장애요소와 복음의 다리'를 주제로 이 시대 최후의 선교지인 이슬람권 선교에 도전을 던졌다.

이집트 아랍인 무슬림으로 회심한 후 20년 이상 무슬림 전도에 힘써 온 카멜 히샴 박사는 14년 전 북미 남가주 템플시에 아랍 크리스천 미디어 선교단체인 '아랍 커뮤니케이션 센터'(ACC, Arabic Communication Center)를 설립하고 미디어를 통한 선교에 주력해 왔다.

그는 우선 "코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철저히 남성 중심의 생각으로 여성은 단지 남편의 소유물이며, 부정하고, 남편이 얼마든지 체벌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식은 결혼과 이혼에 있어서도 여성들에게 그대로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카멜 히샴 박사는 "코란에서는 인간의 가치를 자유인 남자와 노예 남자, 여자의 순으로 정하고 있으며(수라2:178), 실제 재산 상속 시에도 아들은 딸이 받는 유산의 두배를 받는다(수라4:11)"고 말했다. 또, 법정에서도 한 명의 남자 증인이 두 명의 여자 증인의 효력과 대등한 상황(수라2:282)이라고 전했다.

특히 결혼과 동시에 이슬람 남편들은 다른 사물과 같이 아내를 소유하게 되며, 남편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합법적으로 체벌을 가해도 된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돌아왔을 때,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지 않고 있다면 이들은 얼마든지 아내를 때릴 수 있다. 카멜 히샴 박사는 "만일 사우디아라비아나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하면 반드시 여러분을 때릴 것이다"며 "기본적으로 이들은 알라가 체벌하라고 한 말을 실천하는 것이며, 남편은 아내를 체벌해도 절대 벌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체벌에 대해 "아랍어 코란에서는 그냥 '때리라'는 말이 한국어, 영어 코란에서는 '가볍게 때리라'고 번역됐다"며 "어찌됐든 아내를 때릴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일을 당해도 무슬림 여성은 알라의 말이기 때문에 아무런 조취도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이같은 상황은 무슬림 여성을 전도할 수 있는 접촉점이 될 수 있다.

카멜 히샴 박사에 의하면 무슬림 여성을 만나 '남편이 당신을 때려도 되는 것을 아느냐'고 질문하면 처음에는 코란을 변호하기 위해 완강히 부인하겠지만 결국은 인정한다고 한다. 그러면 전도자는 '여성과 남성은 동등하며 남편은 부인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할 뿐 아니라(엡5:25~29), 예수님이 교회를 위해 죽으신 것처럼 아내를 위해 죽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며 기독교의 여성관과 결혼관을 소개해 줄 수 있다.

한편, 이슬람교에서는 한 명의 남자가 네 명의 아내까지 둘 수 있으며, 두 명 이상의 아내를 갖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무슬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만일 남편이 한 아내에게 컬러 텔레비전을 사준다면 나머지 3명에게도 똑같이 컬러 텔레비전을 사주어야 하며, 한 명과 동침하면 똑같이 나머지 부인들과도 동침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한 아내에게서 4~5명의 자녀가 태어난다 해도, 한 명의 남성으로부터 기본적으로 20명의 자녀들이 태어나기 때문에 무슬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도 그를 제외하고 무려 53명의 형제들이 있었다.

여자들을 소유물로 여길 것을 말하며 모든 여자들을 선택권 안에 두었던 무하마드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13명의 아내가 있었다. 그 중 '아이샤'라는 아내는 무하마드와 6살 때 약혼하여 9살 때 결혼을 했다. 그 때 무하마드는 이미 50이 넘은 나이였다. 카멜 히샴 박사는 "무하마드가 이렇게 어린 아내를 맞아 들이는 것은 한편으로 다른 12명의 아내들은 처녀가 아니었던 것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인지도 모른다"며 "7개의 침대마다 7명의 처녀들이 술잔을 내밀며 접대하는 곳을 천국으로 언급한 것도 이와 비슷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지나'라는 여성은 무하마드가 몸종을 취하여 얻은 아들과 결혼까지 한 상태였지만, 결국은 무하마드의 아내가 되었다. 무하마드는 자신의 며느리까지 아내로 삼은 것이다.

이슬람 사회에서 이혼은 남편이 일방적으로 이혼이라는 말만 해도 성립된다. 여자는 거부할 권리가 없으며, 즉시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만일 남편이 3번 이혼이라는 말을 하면 이슬람 법에 의해 금지된 여자가 되어 다시 결혼을 할 수 없다. 대신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이혼을 한 후 돌아와야 전 남편과 다시 결혼할 수 있다.

한 번은 카멜 히샴 박사가 커피숍에 있을 때 무슬림 남자가 그에게 차 한 잔 할 것을 권했다. 박사가 그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자 그 남자는 '차를 같이 마시지 않으면 나는 내 아내와 이혼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카멜 히샴 박사는 "중동 지방에서 이혼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말만으로도 이혼이 성립되는 것은 '이혼'이라는 말조차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제도라 하지만, 결국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그 대가는 모두 여자가 치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무슬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요소와 복음 전파의 장애에 대해 카멜 히샴 박사는 "전세계 인구의 5분의 2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은 두려워할 존재가 아니라 단지 도전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도전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이슬람 인구의 급성장은 한국과 미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국 국적의 한국인 무슬림만도 7만 명이며, LA 지역에는 1백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카멜 히샴 박사는 "LA 무슬림 중 55%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며, "이들은 흑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왜 당신은 백인 선지자의 종교인 기독교를 따르느냐'고 거짓말을 하며 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워싱턴DC에서 새로운 모스크가 문을 열었을 때는 이슬람 종교지도자인 이맘이 '미국의 모든 모스크와 교회에서 진정한 선지자는 무하마드라고 선포되기 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무슬림들은 미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원하는데, 가장 좋은 타겟은 대학생이 되고 있다. 무슬림들은 대학 내 그들의 자금으로 외국어학원을 세워줄 것을 제안하고, 대신 한쪽 공간에 이슬람 학당을 세울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한다. 그는 "이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가. 오히려 서구에서 자유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교회는 기독교를 비판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이슬람의 근본주의를 강조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아라비아 반도에만 약 3억 5천만 명이나 살고 있는 아랍인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그는 첫번째로 무슬림들이 서구세력인 유럽과 미국을 기독교와 동일시 하면서 미움의 화살을 돌리려 하는 것과 무슬림들은 기독교인이 코란과 무슬림들을 완전히 거절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슬림들이 '우리는 성경을 믿는데 왜 우리 코란은 믿지 않느냐'고 물어온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실제 코란에서는 예수님을 매우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으로 그리고 있다. 예수님은 유일하게 죽은 자를 일으키는 분이시며, 기적을 일으키는 유일한 분으로 나온다. 또 일생에서 단 한 번도 죄짓지 않은 사람이지만 무하마드는 많은 죄를 지었다고 코란은 말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당신은 죄 많은 사람을 따르는가, 정말 죄 짓지 않은 사람을 따르기 원하는가.'

카멜 히샴 박사는 서구 선교사들이 오랜 세월 동안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4영리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하는 사람은 선생이고, 듣는 사람은 어린 아이처럼 만든 것이 문제였다"며 "대등한 자리에서 계속 질문을 던져 무슬림들의 입을 열고, 그들의 마음이 열린다면 전하는 자의 의견을 잘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질문을 던지며 대화하는 형식으로 접근한다면 어떻게든 결론에 도달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선교사들을 더 신뢰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카멜 히샴 박사는 "무슬림들에게 말할 때 여러분의 지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오직 성령님에 의지하라"며 마지막으로 충고했다. 그는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천국의 역사를 기대하라"며 "모든 이슬람 세계의 사람들은 여러분들과 복음을 원하며 하나님도 여러분을 원하고 있다. 널리 퍼져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어느날,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경배하는 날이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