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 단체 중의 하나인 미국 CCCI (Campus Crusade for Christ International)가 1298개 대학교에 걸프 코스트 지역의 카트리나 복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9월 중순부터 약 8주간 약 1500명의 학생들을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변의 카트리나 피해지역을 복구하는데 투입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복구 작업은 교회들과 루이지애나주의 슬라이델, 폰차툴라, 민덴 지역과 미시시피 강유역의 웨이브랜드 지역복구에 이미 착수한 적십자, 구세군, 희망의 호위대 등과 같은 기독교 구호기관과 연합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미 2주차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3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웹사이트(www.campuscrusadeforchrist.com) 에서 직접 돕고자 하는 지역도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다. 슬라이델 지역을 선택하면 제일 침례교회를 통해서 그 지역의 파편과 쓰레기로 덮힌 집들을 청소할 수 있으며 웨이브랜드 지역 같은 경우는 희망의 호위대라는 구호기관을 통해서 이재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진흙에 잠겨있는 집들을 청소하는 일 등을 할 수 있다.

볼티모어 타우손 대학생인 젠 스모커와 리사 메나드는 지난 1차 피해복구때 지원해서 참가한 학생들로 슬라이델에 가기 위해 약 20시간을 운전했다고 한다. 이들은 쓰레기로 뒤덥힌 집 앞에서 망연자실 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그저 안아줄 수 밖에 없었던 그 당시를 회고하면서 "나는 그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CCC는 자원봉사자들이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이고 영적인 지원도 해야 하기에 성경책과 전도지도 봉사자들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CCC 카트리나 피해복구팀 책임자인 릭 아모스(Rick Amos)씨는 "지금은 우리가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자비의 마음을 보여줄 때입니다. 이런 지원활동을 통해서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 www.campuscrusadeforchr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