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널 17번인 KTV와 채널사용에 대한 사용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10일부터 24시간 종교방송을 시작하는 GCN(Global Christian Network 대표 : 네스토 콜롬보 목사)이 9월 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GCN은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위치하고 있는 방송국으로 현재 미국 38개주를 커버하는 케이블 방송인 코스모 비전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뉴욕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9년 한기총을 비롯해 예장통합 등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었으며 MBC 점거 사건(이로 인해 PD수첩 방송 중단됨)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만민중앙교회(이재록 목사)의 관련기관인 만민TV의 이정호 사장과 KTV의 권영대 사장이 계약을 체결했으며 GCN 방송과 함께 만민TV의 이재록 목사 설교방송 및 찬양 등이 함께 송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교협(회장 김종덕 목사)은 전교회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실행위원회를 열기로 하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만민교회가 이목사를 지나치게 신격화하는 등 보편적인 기독교 교리에서 심각하게 벗어났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뉴욕교협(회장 김종덕 목사)측은 8월 31일 오전에 KTV 권영대 사장을 만나 만민교회에 대해 설명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권영대 사장은 현 상태에서 계약을 파기할 때는 법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피해가 너무 크다며 해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욕교협은 전했다.

따라서 뉴욕교협측은 KTV 광고 금지 캠페인 같은 대처방법을 고려중이며 이를 위해 9월 8일 오전 10시 30분에 뉴욕어린양교회(담임 김수태 목사)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하였다. 실행위원회 하루 전날인 9월 7일에는 교협 증경회장단을 비롯하여 KTV에 설교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목회자들, 관련 목회자들이 먼저 임시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채널 17과 관련해 GCN측과 KTV측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