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덕 목사)가 역대 할렐루야복음화대회 강사들의 설교를 모아 "네 삶의 지경을 넓히라"란 제목으로 설교집을 출간했다.

설교모음집 출판은 언제부터 기획하신 것인가요.

작년 회기부터 준비한 것인데 완성하지 못해서 이번회기(31회기)에 이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작년이 30회기였지만 뉴욕교협 역사에서 5대와 6대가 한 회기로 진행되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30주년은 이번 회기인 셈입니다. 그래서 더 급한 마음으로 추진했습니다.

역대 할렐루야대회 주강사들의 설교가 다 수록된 것인가요.

이미 고인이 되신 한경직 목사님이나 은퇴하신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가 다 모아졌습니다. 다만 이호문 목사님은 설교집 편찬에 반대하시는 입장이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설교모음집 편찬에 어느 정도의 예산을 투입되었나요.

총 4000부를 인쇄하기로 해서 12,000불이 소요되었습니다.
8월 15일을 발행일자로 해서 한 권에 350페이지 분량으로 한국에서는 12,000원에 미주에서는 15불선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현재 거의 인쇄가 마쳐진 상태이며 9월 초에는 뉴욕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교모음집 편찬에 대한 의미를 말씀해 주신다면

설교집은 전혀 안팔리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설교모음집은 뉴욕교계에 있어서 하나의 귀한 기념집이고 할렐루야 강사님들이 이제는 돌아가신 분도 있고 은퇴하시는 분들도 생겨서 더 늦기전에 출판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올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모음집이 편찬됨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의 할렐루야대회가 뉴욕교협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고 대부분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강사가 초청되서 열린 것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뉴욕교계와 한국교계와의 신앙교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에 인쇄된 4000부 중의 500부 정도만 뉴욕에 들여오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소화시킬 생각입니다. 한국에 책자를 배포함으로써 한국에 뉴욕교협을 잘 알릴 수 있을 것이고 이번에 극동방송(대표 김장환 목사)의 도움으로 전세계에까지 알릴 수 있으리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설교모음집에 대해 기대하시는 것이 있다면

현재 극동방송사장을 맡고 있는 김장환 목사님이 500부를 책임지겠다고 하셨고 뉴욕장로교회의 이영희 목사님이 30권, 뉴욕충신교회 한요한 목사님이 10권 등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자가 잘 팔려서 기회가 된다면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들에게도 보낼 계획입니다. 그래서 전세계에 뉴욕교협이 교협 나름대로의 신앙만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고 한국의 신앙을 잘 계승해서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청소년들이 매우 중요한데 청소년 복음화대회가 매년 열린 것이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기회가 되면 현재는 일반인대회 강사 설교들만 모아서 만들었는데 청소년복음화대회 것도 모아서 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책자들을 통해서 1세 신앙이 2세로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연결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은 대외적인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이런 책자사업을 통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