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종관 목사)가 1907년 대부흥 100주년이자 교단 100주년인 오는 2007년을 앞두고 100주년기념대회준비 및 기념행사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성은 100주년 행사를 일회적으로 끝내지 않고 향후 100년간의 부흥을 주도할 계기로 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성은 25일 열린 100주년 성회 점검을 위한 월례회에서 '100주년과 부흥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는 총회장 윤종관(개동교회) 목사와 교단총무 허광수, 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장 위광필(부평남부교회), 국내선교위원장 김재송(시흥중앙교회), 해외선교위원장 신화석(안디옥교회), 신임 100주년 전도부흥위원장 고용복 목사(부흥사회 총재. 신월동교회)와 성결대 김성영 총장, 배본철 교목실장, 부흥사회 임원과 회원들이 초청됐다.

패널토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윤종관 총회장은 "1800년 불란서의 산업혁명이 피의 혁명인 반면, 영국의 산업혁명이 무혈혁명으로 이루어진 것은 웨슬레의 부흥운동에 있었다"며 "본 교단 또한 100주년을 기점으로 거룩한 부흥운동이 일어나 한국교회에 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의에서 교단총무 허광수 목사는 "100주년기념 행사준비는 탈진된 교단 목회자 및 평신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마음으로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복 목사는 "1980년초 예성이 교단분열로 43개 교회만 남아 교단이 존폐위기에 있을 당시 교단 지도부가 부흥단을 창단하여 교단을 살리자는 영성운동이 일어났으며, 이 정신이 현재까지 22년 간 이어져 오고 있다"며 "희망과 비전은 영성운동이 일어나야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번 패널토의에서는 “95 AWF 및 세계성결인의 대회” 준비 과정에서 고조된 교단부흥운동의 기회를 정치적 파동으로 인해 놓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하는 이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지표로 삼아 교단의 모든 관심을 정치에서 떠나 100주년선교에 집중하도록 교단의 역량을 결집하는 성회가 되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예성 부흥사회(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내달 8일(월)부터 11일(수)까지 성결대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제22회 전국교회 목회자 및 평신도초청 여름산상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한다. 예성 부흥사회는 100주년 부흥운동이 이번 산상부흥성회에서부터 다시 불을 붙여야 한다고 보고, 현재 성결대 신학생찬양단을 이번 산상성회 전 집회에 동참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또한 성회 일주일 전부터 회원교회가 순번제로 80주년기념관에서 밤 9시부터 기도회를 갖게 되는데 전국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부흥사회 산상성회 및 기도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흥사회 상임총무인 함성환 목사(017-422-0669)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