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장로의 꿈을 실현한 전 해병대 부사령관(소장) 김기홍 장로의 간증 집회가 31일까지 있을 뉴욕에서의 일정이 새가나안 교회(이병홍 목사)에서 시작하였다. 11일 오후 8시 30분에 집회가 시작하였으며 13일 수요일까지 3번에 걸쳐 같은 시간에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기홍 장로는 10년 전부터 뉴욕에서 간증집회를 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300개 교회에서 간증을 하였다고 한다. 김 장로는 사무엘하 22:1-4절 말씀을 통독하고, 찬양을 힘차게 부름으로 삶의 간증을 펼쳐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어렷을 때 첩첩산중에서 태어나 끼니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다는 김장로. 13세 때 예수님을 처음으로 영접하게 되어 가난을 달래는 유일한 피난처였지만, 집에서 장손이면서 외아들이라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핍박을 받았다고 한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는 것을 어렷을 때부터 몸소 체험한 소년은 자유하고자 사관학교에 들어갈 결심을 하게 된다. 집이 가난하여 교과서 살 형편도 안되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께서 교과서를 마련해주셔서 사관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기적을 맛보게 된다.

모든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임을 고백하는 김 장로는 악조건 가운데 자신과 같은 미련하고 약한 자를 통해 길을 열어 주셔서 사관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소위로 임관하게 되어 소장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베트남에서 월남 전쟁이 터져 월남전에 참가하게 된다. 김 장로는 한국에서 월남전에 참가하기 전에 6개월 동안 하나님께 지켜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막상 월남전에 출전하고 보니 최전방에 제일 위험한 곳으로 발령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최전방에 배치된 후 3일 동안 꼼짝하지 않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다고 한다.

기도를 마치고 전쟁의 위험성을 자각하고 부하들을 설득하여 철조망, 조명 지뢰를 설치하고, 그래도 마음이 안 놓여서 계속 방어망을 설치함으로 전쟁에 대한 방어망을 구비하였다고 한다. 이 모든 전쟁 준비가 장차 일어날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김 장로는 최전방에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부하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저녁이 되면 하루 지켜주셔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최전방에 있어서 목사님을 모시고 올 수 없어서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 예배를 드리러 헬기를 타고 후방에 있는 교회에 갔다고 한다. 3달 반 만에 예배를 드리는데 찬양을 부르면서 눈물이 펑펑 나고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그렇게 은혜로웠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목사님 말씀과 찬송이 완전히 똑 같은 예배를 한번 더 드리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함을 받았다고 회상하는 김 장로는 예배를 드리고 나서 최전방으로 오는 헬기 안에서 무엇이든 다 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후방에서 예배를 드리고 온 후 얼마 안지나 드디어 전쟁이 터졌다고 한다. 1967년 2월15일 월남군 2000명이 최전방에 있는 180명에 한국군에 쳐들어 온 것이다. 인간적으로 보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전쟁을 미리 준비하시고 무장케 하셔서 월남군 2000명을 전멸시키고 한국군 180명 중에 15명이 전사함으로 믿을 수 없는 승리를 따내게 되었다고 한다. 김 장로는 우리의 삶 가운데 어려움이 임할 때 자기 힘으로 하면 안된다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그분의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도 예배 드리고 준비하는 자가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이처럼 이길 수 없었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도를 강조하였다. 승리의 배후에는 자신이 월남전에 참가해 있는 동안 장모님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교회에서 살다시피 기도했던 것과, 최전방 전쟁에 참가했던 장교 5명 중 4명이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을 의뢰하며 전쟁에 임했던 것을 들며 영적 전쟁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 장로는 자신이 13세 때부터 하나님을 섬기면서 임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시종일관 뜨거운 마음으로 감격을 전하며, 새가나안 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생활에서 있어서 1.기도와 말씀 2.예비하고 준비하는 것 3.목사님을 중심으로 신앙생활 잘해야 됨을 강조하였다.

또 김 장로는 이 전투가 끝났을 때는 모두가 영웅이라고 했지만 30년 지난 지금 영웅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영적 전쟁 잘 치뤘다고 격려 받고 천군천사 나팔을 소리와 환영 속에 하나님께 나아가길 원한다고 감격을 전했다.

한편 31일까지 뉴욕에서 있을 김기홍 장로 간증집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7/15-17 임마누엘 선교교회 권순원 목사
7/18-20 그레이스 장로교회 이충남 목사
7/22-24 염광 장로교회 정진호 목사
7/25-26 대뉴욕한인목사회 조의호, 이종명 목사
7/27-31 엘림장로교회 이종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