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 120주년 및 한국전쟁 55주년을 맞아 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등 한국교회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외교활동을 벌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남북교회협력위원회(위원장 피영민 목사)와 국제위원회(위원장 안만수 목사) 및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지회(회장 백순 장로)와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2005 한미 우호 친선대회'를 개최하고 ‘한미우호 심포지움’과 ‘한미우호의 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3일 알링턴국립묘지 한국전쟁 참전기념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헌화를 시작으로 월터리드 육군의료센터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문하며 백악관을 예방해 부시 美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24일에는 토마스로드침례교회(Jerry Falwell 목사 시무)에서 美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한미 연합예배'를 드린다. 25일에는 ‘한미 우호 동맹 증진’을 주제로 메이플라워호텔에서 '한미우호 심포지움;을 갖는다.

심포지움에는 유재건 의원(국회 국방위원장), 제임스 레이니 박사(James T. Laney, 전 駐韓미국대사), 리처드 손버그 박사(Richard L. Thornburgh, UN사무차장, 전 법무부장관) 등이 발제자로 나서며 저녁에는 이들과 함께 부시 前 미국대통령과 강영우 박사(美백악관 정책차관보) 존 워너 의원(John Warner, 美상원 군사위원장)과 美상하원 의원 등 美정부 및 의회지도자들과 토마스 허버드(Thomas C. Hubbard)와 도널드 그래그(Donald Gregg) 등 역대 주한美대사들 그리고 한국전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서는 美의원 5명을 포함한 7명에게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감사패가 수여된다.

최성규 목사는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상황 극복의 출발점은 한미동맹의 강화에 있다”며 “민간외교 차원으로 미국 기독교계와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과의 다양한 접촉을 통해 한미우호 증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