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7차 맨하탄 기독 실업인회 오찬 기도회가 6월 16일(목) 정오에 뉴욕곰탕에서 열렸다.

이 날 기도회는 김숙자 회원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간증에 앞서 먼저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맨하탄 CBMC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창립준비중에 있는 뉴저지 알파인, 롱아일랜드, 뉴저지 남부, 남미 지역 CBMC와 YCBMC를 위해서, 기독교방송국을 위해서 각각 기도하였다.

지난 달부터 맨하탄 CBMC는 기도회 시작 전에 작은 기도카드를 순서지에 끼워 넣어 기도회에 참여한 이들이 각각 자신의 기도제목을 적게 하고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이런 시간을 통해 회원들간의 사정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기도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고 최영태 회장은 평가했다.

한편, 이 날 기도회에서는 민주당 22B 지구당 대표인 테렌스 박 집사가 나와 간증을 하였다.

테렌스 박 집사는 “전 어렸을 적 중이염으로 인해 6살부터 14살때까지 귀앓이를 하였습니다. 저녁에 귀가 아파오면 고통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저 때문에 덩달아 잠을 못 주무시고 같이 고통스러워하는 부모님을 보기가 미안해 고통을 참을때까지 참다가 결국 고통을 못이겨 소리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또 귀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 정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여 제 귀가 아프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귀가 아프면 저도 고통으로 밤을 새워야 하지만 부모님도 밤을 새워야 합니다. 주여 제발 귀가 아프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그 날 놀랍게도 귀가 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처음으로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어리지만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건너왔습니다. 21살 때 어머니가 하도 수양회를 다녀 오라고 해서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수양회에 갔다가 고석희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 목사님께서 어떤 일을 하던지 먼저 그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인지, 정말로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신 말씀이 가슴깊히 다가왔습니다. 이 때 예수님을 진정으로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간증하였다.

이 후 박 집사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만큼 가치로운 것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나약칼리지에 입학했지만 졸업 일주일 전까지도 소명의식을 받지 못했습니다. 목회자의 길에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고민하고 간절히 기도하다 받은 구절이 바로 빌립보서 2장 13-16절이었습니다. 이 때 내 안에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달란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다시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정치인으로서 만분지 일이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길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하였다.

다음주에는 뉴욕빌립보장로교회의 신성능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문의 : 212-695-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