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대표적인 탈북자 지원단체 두리하나 선교회가 6월 중으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지부를 설립한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두리하나 선교회 대표 천기원 전도사는 "6월 달에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두리하나 USA가 지금 설립이 되고 있다"며 "이사장님으로 조영진 목사님(워싱턴 한인감리교회)이 추대됐고, 워싱턴의 위인선 변호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기원 대표는 "두리하나 USA를 통해 탈북자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두리하나 선교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탄력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리하나가 본부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참여하려는 분들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두리하나 USA가 생기면 후원하시는 분들의 세금문제라든지,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천기원 전도사는 이달 18일 목사 안수를 받고 10월 2일 '두리하나 교회'라는 탈북자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교회를 개척할 예정이다.

그는 "탈북자들과 일반 봉사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기도하고 말씀보던 것에서 정식으로 교회를 개척할 예정"이라며 "예배당으로 확정된 장소가 없지만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전도사는 "세워지는 교회는 북한선교와 탈북자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함"이라며 "특수교회라기 보다 북한선교에 관심이 있거나 그냥 일반인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교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두리하나’라는 교회 이름은 에스겔서 37장 17절‘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라는 구절 중‘둘이 하나’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