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미주성결교회인 뉴욕 한빛교회(담임 윤종훈 목사)에서는 교회설립 29주년 기념으로 추부길 교수를 초청, 5월 9일부터 11일까지 ‘행복 충전 세미나’를 열고 있다.

추부길 목사(웰빙교회 담임,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는 세미나 첫째날은 히브리서 12:14을 본문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이란 제목으로, 둘째날은 골 3:13-14을 본문으로 ‘용서와 치유가 있는 가정’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으며 셋째날인 11일에는 골 3:15-17로 ‘감사가 넘치는 생활’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추 목사는 먼저 영상을 통해 현재 가정들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간략하게 다루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돌아볼 수 있게 한 후 말씀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제시하였다.

둘째날 세미나에서는 결혼한 이유, 결혼 전과 결혼 후, 죽은 후 다시 태어나서 지금의 배우자를 다시 만난다면, 배우자를 잃은 경우, 결혼 후 가장 힘들었던 때, 가족구성원과의 갈등 등을 세대별로 인터뷰한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서 부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였다.

추 목사는 먼저 마태복음에 나오는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 우리 마음밭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옥토밭에 씨가 뿌려질 때 뿌리가 깊게 내리고 온전하게 자라서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는 것처럼 우리 마음밭이 옥토밭, 온전히 회복된 질그릇이 될 때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였다.

이어 추 목사는 “온전히 회복된 질그릇을 가지고 살면 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깨어진 그릇이라면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이 두 가지 초점으로 말씀을 전하였으며 “깨지 않으려면 먼저 예방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내 마음의 그릇을 깨느냐. 첫째가 부부간이다. 부부간에 엄청난 그릇들을 깬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짝지으실때는 많은 사명들이 있었다. 그 중 첫째는 신뢰 관계속에서 살아가도록 하신 것이다. 살면서 많은 상처를 통해 내 안의 그릇이 깨어졌다면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결혼인 것이다. 결혼은 사랑을 통해서 만난 것이기 때문에 날마다 거듭날 수 있는 시스템을 주신 것이다. 남편이나 아내나 아침에 집을 나서서 저녁에 집에 돌아올 때는 많은 상처와 아픔들을 가지고 돌아올 수 밖에 없다. 이 때 서로 껴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 주면.. 이게 엄청난 힘이 있다. 서로를 그렇게 치유해 줄 것을 사명으로 주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부부란 존재는 서로 상처를 입히며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치유하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임을 역설하였다.

또한, 추 목사는 14년 전 자신에게 다가온 이혼의 위기를 통해서 가정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었고 그 때 주께서 강력하게 자신에게 역사하신 것이 ‘긍휼의 마음’이었다고 간증하였다. 이 긍휼의 마음을 통해서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되었으며 태어나서 그 때까지도 미움의 존재로 남아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되어졌다고 하였다. 사랑은 하지만 표현을 못해서 많은 이들이 미움의 관계속에서 살아가게 된다면서 긍휼의 마음을 가질 때 용서가 가능한 것이며 “본문에 ‘피차 용서하라’. ‘피차’라는 말은 ‘서로’라는 말인데 여기에는 ‘네가 먼저’라는 뜻이 있다. 주께서 나를 용서하신 것 같이 용서하라. 용서는 선택이 아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네가 용서해라. 그래야 네가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우리가 살면서 이런 저런 어려운 환경들, 관계가 안 좋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것은 주께서 다 나를 가나안 백성에 합당한 자로 훈련시키는 것이구나. 나를 나날이 다듬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라.”고 말씀을 마치면서 세미나에 참석한 가정들이 용서와 치유의 과정을 통해 온전한 가정으로 거듭나길 축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