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하와이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된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지휘 김희철)의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37명의 중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16일(토) 저녁 8시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담임 김재성 목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아름다운 소리로 교인들의 마음을 맑게 만들었다.

이날 합창단은 ‘주기도’, ‘내가 산을 향하여’, ‘예수는 나의 힘이요’와 같은 성가곡과 미국 민요 메들리, 뮤지컬 하이라이트 그리고 ‘앉은 북 춤’, ‘한강수 타령’, ‘진도북 춤’, ‘아리랑’과 같은 한국 전통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필라한인 연합교회 김경회 성도는 "너무 감격스러웠다. 정말 아름다운 화성과 목소리를 가진 합창단이다"며 "나도 6.25전쟁을 겪은 세대지만, 월드비전 합창단처럼 우리도 하나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밝혔다.

또한 권영환 집사(필라한인연합교회 뮤직 디렉터)는 "생기발랄한 어린이들의 합창이 정말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전옥경 집사(한나 여전도회 회장)는 "순회 공연이기에 여기까지 오는 것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멋진 공연을 펼쳤다. 감격스러웠고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진재경 집사(마리아 여전도회 회장)도 "천사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그런 맑은 소리와 함께 청아한 속에서 살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언급했으며, 이경숙 집사(전 마리아 여전도회 회장)는 "맑은 소리에 우리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았다.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기아에 허덕이는데,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해 월드비전의 역할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필라한인연합교회 김재성 목사는 "합창단원들을 통해 영적으로 무디어진 우리의 마음과 사명을 일깨워 줬다"며 "우리 교회는 10년간 다음세대를 키우는 것을 과제로 삼을 것이다. 이 친구들을 보며 어린 세대들을 전략적으로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이 어린이 사역에 대한 메신저로 합창단을 우리 교회에 보낸 것 같다. 이후 구체적으로 전략과 전술을 짜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필라월드비전 운영위원장 김창만 목사(필라 온누리순복음교회)는 "필라 2번의 공연(필라 영생, 필라한인연합)이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준비를 했기에 각계 각층의 모든 분들에게 감동이 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후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뉴욕·뉴저지 공연이 17일(주일)과 18일(월)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130-30 31St Ave, Flushing, NY 11354)와 뉴저지 찬양교회(담임 허봉기 목사/ 15 Cedar Grove Lane Somerset, NJ 08873)서 각각 실시된다.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사회봉사와 평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60년 한국전쟁 고아들로 처음 구성됐다. 이후 미국의 카네기 홀, 캐나다 로이톰슨 홀, 호주 오페라 하우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일본 산토리 홀과 같은 세계 각 국의 권위 있는 연주 홀에서 4천회 이상의 연주를 했으며, 지난 1978년에는 영국 BBC방송국이 주최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동양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 밖에 88 서울 올림픽, IPU 서울 총회, 외국 국가 원수 방한시 환영 연주와 지구촌 불우 이웃 돕기 위한 자선 연주를 통해 국제우호와 국위선양 및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많은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많은 이들이 참석해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필라한인연합교회 성도의 게스트 무대.



▲이날 한인뿐 아니라 다민족이 함께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을 진지하게 관람하는 이들

▲합창단 공연

▲4부로 진행된 이날 공연 중 3부는 결연아동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동돕기 홍보 영상.





▲게스트로 필라한인합교회 성도가 성악을 선보였다.

▲4부 한국 전통무용









▲필라 월드비전 운영위원장 김창만 목사가 축도에 앞서 앵콜을 부탁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이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김희철 지휘자.

▲앵콜 공연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의 앵콜공연


▲반주자 김창은





▲눈물을 흘리며 앵콜곡을 부르고 있는 합창단원들.

▲김창만 목사의 축도로 공연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