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우리 삶을 돌이켜 볼 때 삶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도 즉흥적이고 단발적이며 타산적일 때가 많습니다. 우직하고 듬직한 모습은 점점 어리석은 모습으로 전락해 가고 있습니다.
만남에는 참 만남과 헛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오래 만나도 서로의 비밀을 알지 못하면 그것은 헛 만남이며, 아무리 짧게 만나도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될 때 그것이 참 만남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는 우리는 갈수록 헛 만남이 참 만남을 대신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생의 가장 소중한 만남이라 할 수 있는 결혼만 두고 생각해 보아도, 이미 우리나라 에서는 결혼 대비 이혼율이 50퍼센트에 이르렀다고 하니 다른 만남에 대해서야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이렇게 가벼워지고 천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고 여러 가지 생각이 가능하겠지만 ‘편한 것’과 쉬운 것’의 차이에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편한 것과 쉬운 것, 가만 생각해 보면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은 ‘쉬운 것’은 ‘함부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가며 그 중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때는 너무도 쉽게 편한 것과 쉬운 것을 혼동할 때입니다. 편하게 대하다 보면 쉽게 대하려 합니다. 격의 없이 가까이 다가가 흉허물없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겐들 없겠습니까? 외로운 생, 누구나 간절한 마음으로 편한 만남을 꿈꾸고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상처를 받고 돌아서게 됩니다. 편한 마음으로 다가갔지만 편한 것을 쉬운 것으로 받아들일 때 상처를 입게 됩니다. 한 번 두 번 상처를 입다보면 아예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게 됩니다. 누가 와서 두드려도 쉬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두드리는 손길조차 외면하게 되니 모두가 각자 자기만의 성에서 외롭게 살게 됩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바로 편한 것과 쉬운 것을 혼동하는 까닭입니다. 분명 편한 것과 쉬운 것은 다르고 또 달라야 하지만, 실제로 우리 삶을 돌이켜 보면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갈수록 편한 만남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쉬운 만남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편한 것을 편하게 받을 줄 아는 데에는 상당한 인격의 성숙합과 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좁다란 마음은 그만큼 경사가 급해 너무도 쉽게 편함을 쉬움으로 놓쳐 버리고 맙니다.
어쩜 우리가 편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쉬운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은 그토록 단순한 사실, 편한 것과 쉬운 것을 혼동하는 까닭입니다. 현한 것과 쉬운 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분명 다르고 또 달라야 합니다. 편하다고 함부로 쉽게 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희철 목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만남에는 참 만남과 헛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오래 만나도 서로의 비밀을 알지 못하면 그것은 헛 만남이며, 아무리 짧게 만나도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될 때 그것이 참 만남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는 우리는 갈수록 헛 만남이 참 만남을 대신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생의 가장 소중한 만남이라 할 수 있는 결혼만 두고 생각해 보아도, 이미 우리나라 에서는 결혼 대비 이혼율이 50퍼센트에 이르렀다고 하니 다른 만남에 대해서야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이렇게 가벼워지고 천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고 여러 가지 생각이 가능하겠지만 ‘편한 것’과 쉬운 것’의 차이에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편한 것과 쉬운 것, 가만 생각해 보면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은 ‘쉬운 것’은 ‘함부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가며 그 중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때는 너무도 쉽게 편한 것과 쉬운 것을 혼동할 때입니다. 편하게 대하다 보면 쉽게 대하려 합니다. 격의 없이 가까이 다가가 흉허물없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겐들 없겠습니까? 외로운 생, 누구나 간절한 마음으로 편한 만남을 꿈꾸고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상처를 받고 돌아서게 됩니다. 편한 마음으로 다가갔지만 편한 것을 쉬운 것으로 받아들일 때 상처를 입게 됩니다. 한 번 두 번 상처를 입다보면 아예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게 됩니다. 누가 와서 두드려도 쉬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두드리는 손길조차 외면하게 되니 모두가 각자 자기만의 성에서 외롭게 살게 됩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바로 편한 것과 쉬운 것을 혼동하는 까닭입니다. 분명 편한 것과 쉬운 것은 다르고 또 달라야 하지만, 실제로 우리 삶을 돌이켜 보면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갈수록 편한 만남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쉬운 만남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편한 것을 편하게 받을 줄 아는 데에는 상당한 인격의 성숙합과 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좁다란 마음은 그만큼 경사가 급해 너무도 쉽게 편함을 쉬움으로 놓쳐 버리고 맙니다.
어쩜 우리가 편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쉬운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은 그토록 단순한 사실, 편한 것과 쉬운 것을 혼동하는 까닭입니다. 현한 것과 쉬운 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분명 다르고 또 달라야 합니다. 편하다고 함부로 쉽게 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희철 목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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