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멈출 수 없는 한 여인의 사랑, 헐벗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친 마더 테레사의 생애를 그린 영화 '마더 테레사'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죽음 이후 그녀의 인류애가 주목받으며 오는 4월 15일부터 재개봉된다.

그리스도인이면 착한 그리스도인, 이슬람인이면 착한 이슬람인, 힌두교인이면 착한 힌두교인이 될 것을 말하며 숭고한 신앙 안에서 멈추지 않는 희생의 길을 완성했던 수녀 마더 테레사.

'마더 테레사의 제작 소식을 듣고, 영화의 주연을 맡기 위해 기도했다'는 올리비아 핫세의 말처럼, 영화는 올리비아 핫세의 자태로 마더 테레사의 사랑을 살리는 데에 흠이 없도록 제작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를 위해 매일 한시간씩 기도를 하며 준비했다는 핫세, 성녀 테레사 수녀를 표현하기 위한 부담감을 기도로 이기며 연기에 정성을 쏟았다.

지난 1월 전국 개봉하여 1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에 성공한 '마더 테레사'의 인류에 대한 사랑이야기, 영화제 수상의 이유가 아닌 관객들의 요구로 재개봉되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남아질 '마더 테레사'.

봄의 절정이 무르익을 15일 다시 한번 극장가에서 '마더 테레사'의 인류애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