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YWCA에서 연중 진행하는 무료 영어 프로그램 여름 학기 수업이 이 달 초 개강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여름 학기는 총 5-6주 과정으로 오전반 레벨 1. 2, 저녁반 레벨 1- 레벨 3 총 다섯 개의 반에서 현재 100명 가량의 이민자들이 공부하고 있다.

퀸즈 YWCA에서는 "오전반은 한인의 비율이 높지만 저녁반은 한인과 다른 민족의 비율이 비슷하다"며 "다양한 민족이 섞여 있는 반일수록 효과는 높다"고 전했다.

또한 저녁반 과정을 듣는 학생 중 아기를 둔 어머니를 위한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기 1명 1시간당 1불이다.

이번 여름 학기 강사는 Shachar Efrati(레벨 1,3), Pamela Soto(레벨 2), Bob Palumbo(레벨 2), Moyra Forman(레벨 1)이다.

퀸즈 YWCA에서는 영어 교육을 처음 받는 조선족이나 한국인을 위해 지난 학기 한국어 강사를 채용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타민족을 대상으로 한 이중 언어 수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퀸즈 YWCA의 무료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6개월 이상 미국에 체류하는 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뉴욕시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YWCA가 회원 등록제라 회원에 등록된 자만 참가가 가능하다. 회원 등록비는 1년에 60불.

한편 이번 여름 학기 수업은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오전반 수업은 퀸즈 YWCA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에서 진행된다.

가을 학기는 9월 8일 개강 예정이며 오는 8월 초부터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퀸즈 YWCA 무료 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자는 수강 전 전화로 레벨 테스트 시간을 예약하고 1시간여 필기시험과 말하기 시험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실력과 가능한 시간대에 가장 적합한 반을 배정받을 수 있다.

또한 6개월가량 성실히 출석한 자에 한해 말하기 시험이 진행돼 성취도를 점검해 볼 수도 있다.

퀸즈 YWCA에서는 "이 프로그램은 영어 실력 뿐 아니라 미국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함께 높힘으로써 실제 생활에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