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 전도사님의 권유로 어머니 학교에 등록했습니다. 어머니 학교에서는 어머니들끼리의 나눔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여 마음에 내키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찬양과 율동, 나눔, 교제, 사진 촬영 등 제가 하기 싫어하고 원하지 않는 것들을 모아 놓은 종합 선물 세트 같았던 첫째 날, 어머니학교에서 돌아오는 내내 저는 하나님께 ‘왜 저를 이 자리에 데려다 놓으셨습니까?’라고 기도 아닌 기도를 중얼거렸고 내일부터는 나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잠자리에 들기 전 잠깐 기도를 하고 자려는데 딱히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이유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부모님, 남편, 아이들, 경제적인 문제, 건강 등 평소 제가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들이었는데 제가 이렇게까지 울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면서도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째날을 보내고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저를 염려해 주시는 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참석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집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니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제 마음은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어머니 학교를 시작했다던 한 어머니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사실 저는 어머니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저에게 그분은 "하나님은 집사님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냥 행복해지기를 원하시는 거에요" 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저는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힘들게하는 프로그램들로만 가득한 것 같은 그 곳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나를 행복하게 해주신다는건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통해 ‘왜 나를 이 자리에 보내셨어요’라고 묻던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무릎 꿇고 드리지 못한 기도였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제게 응답하셨고 저는 궁금한 마음 하나만 붙들고 둘째 날 어머니 학교에 갔습니다.
그 날 강사님은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이 근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너무나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말씀이었지만 제게는 그리 와 닿지 않던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 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제게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셋째 날까지 어머니 학교를 참여하면서 하나님은 제 상처가 유일무이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문화에서 자라나 비슷한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 전체에게 연민을 느끼게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외할머니와 어머니, 저 그리고 제 딸을 통해 흐르려는 상처의 대물림을 이해와 사랑과 용서로 끊으라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었지만 지금까지 저를 위해 일하셨고 앞으로도 도와주실 신실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치유되고 회복되어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과 용서, 인내와 온유를 실천하는 어머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찬양과 율동, 나눔, 교제, 사진 촬영 등 제가 하기 싫어하고 원하지 않는 것들을 모아 놓은 종합 선물 세트 같았던 첫째 날, 어머니학교에서 돌아오는 내내 저는 하나님께 ‘왜 저를 이 자리에 데려다 놓으셨습니까?’라고 기도 아닌 기도를 중얼거렸고 내일부터는 나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잠자리에 들기 전 잠깐 기도를 하고 자려는데 딱히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이유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부모님, 남편, 아이들, 경제적인 문제, 건강 등 평소 제가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들이었는데 제가 이렇게까지 울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면서도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째날을 보내고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저를 염려해 주시는 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참석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집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니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제 마음은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마음으로 어머니 학교를 시작했다던 한 어머니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사실 저는 어머니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저에게 그분은 "하나님은 집사님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냥 행복해지기를 원하시는 거에요" 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저는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힘들게하는 프로그램들로만 가득한 것 같은 그 곳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나를 행복하게 해주신다는건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통해 ‘왜 나를 이 자리에 보내셨어요’라고 묻던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무릎 꿇고 드리지 못한 기도였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제게 응답하셨고 저는 궁금한 마음 하나만 붙들고 둘째 날 어머니 학교에 갔습니다.
그 날 강사님은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이 근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너무나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말씀이었지만 제게는 그리 와 닿지 않던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 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제게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셋째 날까지 어머니 학교를 참여하면서 하나님은 제 상처가 유일무이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문화에서 자라나 비슷한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 전체에게 연민을 느끼게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외할머니와 어머니, 저 그리고 제 딸을 통해 흐르려는 상처의 대물림을 이해와 사랑과 용서로 끊으라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었지만 지금까지 저를 위해 일하셨고 앞으로도 도와주실 신실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치유되고 회복되어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과 용서, 인내와 온유를 실천하는 어머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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