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PC 회장, 안창의 목사 인터뷰

보스턴 유니버스티에서 진행된 미국장로교(PCUSA) 전국한인교회협의회(National Korean Presbyterian Council) 제 37차 총회에서 안창의 목사(뉴욕 퀸즈중앙장로교회)가 신임회장을 맡았다. 이에 본지는 총회 중 안창의 목사를 만나 짧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NKPC가 협의체이긴 하나, 1년 동안 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소감이 어떻습니까?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부족하지만 NKPC 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NKPC내 400여개 한인 교회와 장로님들·권사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37차 총회를 맞아, 이 자리를 위해 수고하신 이종민 회장님께 감사합니다.

NKPC가 미국장로교(PCUSA)에 속해 있는데, 우리 한인들은 미국교회에 대해 복음의 빚진 자들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흘린 눈물과 정성을 기억하며, 우리가 이곳에 있음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6.25 한국 전쟁부터 5.16까지 사회적인 부분뿐 아니라 신앙적인 면에서 많은 협조를 해 줌에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 총회 주제가 '세대를 이어 함께 꿈꾸는 사람들'인만큼 앞으로 2세 사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 같은데, 1년 동안 NKPC를 어떻게 이끌 계획이십니까?

NKPC는 2세 신학생 장학금 보조, 영어권 목회자를 위한 연례목회 컨퍼런스, 청소년 수련회 등을 통해 2세 양성에 집중 투자해 왔습니다. 이 사역은 한인 2세만의 부흥이 아니라 미주 아시안들의 부흥을 위한 다민족 연합 사업으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미국장로교에 400여개 한인교회와 6만여 명의 성도가 있습니다. 한인교회의 미래와 비전을 내다보며 2세 사역자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이 시급합니다. 또한 한인교회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아울러 미국장로교 총회와의 협력에 신경 쓰도록 할 것입니다.

한인교회들이 미국장로교의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장로교가 복음 수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동성애 문제는 부결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시대 세계 복음화의 주역으로 한인교회들이 쓰임받기를 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이 무엇인지 찾아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