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오후 5시 KPCA 뉴욕노회 EM(English Ministry) 담당부서는 노회 산하 EM담당 사역자 및 영어권 성도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컨퍼런스는 ‘직업과 신앙’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1부는 LA나성영락교회 영어목회 담임인 짐밥(박형은) 목사가 나와 강연하고 2부는 서로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신앙생활을 훌륭히 하고 있는 4명을 패널리스트로 초청해서 그들의 짧은 간증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결정은 ‘누구를 따를 것인가?(예수그리스도)’,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결혼)’, ‘무엇을 할 것인가?(직업)’라고 말하면서 직업 선택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그는 강연을 통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의 삶과 신앙의 삶을 구별지으며 살고 있다. 직장에선 그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직장생활과 신앙생활이 이렇게 구별되어지면 여기서 오는 괴리감으로 결국 사람들은 절망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크리스천으로서의 신앙을 잘 지키고 드러낼 수 있을 것인가. 먼저 성공에 대한 올바른 개념이 필요하다. 성공은 돈이다 이런 개념으론 진정한 성공에 이를 수 없다. 돈보다 더 귀한 것이 있다. 그리고 내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존재라는 이런 정체성의 기반이 필요하다. 이런 성공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신앙적인 기반이 세워지게 될 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그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박 목사는 7가지 직업선택의 실수에 대한 것도 함께 나누었으며 마지막으로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를 들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한 달란트 받은자에 초점을 맞추어 전하였다. 박 목사는 “주님께서는 그것이 많든 적든 우리 모두에게 달란트를 주셨다. 그 달란트를 가지고 열심히 또 다른 달란트를 남기길 원하신다. 줄 수만 있으면 더 줄려고 하시는 분이 그 분이시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나는 너무 적게 가졌다’라고 생각했으며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주님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주께서는 그에게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호통치셨다. 우리는 반드시 끝날에 이렇게 꼭 계수하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한다. 이 한 달란트 받은 자의 모습이 우리 안에 있을 수 있다”고 전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2부의 패널리스트로는 엔지니어로 활동하다 현재는 First Baptist Peddie Church(Newark)에서 부목사로 있는 James Kang, 현재 변호사인 William Chon(천일웅 집사), 과거 Toys-R-us에서 국내총괄매니저로 일하다가 현재는 맨하탄에서 M&A(인수 합병)일을 하고 있는 Sam Roh(노기인 집사), 현재 FBI(asian gang unit)에서 활동중인 Won Joon Yoon 등이 참여했으며 그들이 어떻게 직장에서 크리스쳔으로서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간증하고 이에 대한 참여자들의 질문시간을 가졌다.

KPCA뉴욕노회 영어 목회 담당 부서 책임자인 이학준 목사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1. 개교회의 EM담당자들이 서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고, 2. 일반 부흥회와는 성격을 달리해서 신앙과 현실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 더 초점을 맞추었다. 3. 개인주의 개교회주의를 벗어나서 한인이민공동체를 하나로 보고 접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랬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