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기독교 교단 중 대표적인 교단 중에 하나인 ‘하나님의 성회’(순복음) 교단 한국총회가 분리됐다. 24일부터 26일까지 플로리다 템파 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80여명의 목회자와 총대가 모여서 한국총회와 별도로 ‘한미총회’로 이름하고 새롭게 조직되었다.

템파순복음교회(담임 이병진 목사)에서 열린 창립총회 첫날엔 미국 하나님의 성회(Assembry of God) 총회장인 토마스 트러스크(T. Trask) 목사가 설교를 통해서 새로운 한미총회의 출발을 축복하고 기존 총회와 잘 합력해서 효율적인 목회와 선교를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둘째날엔 사무총회가 열려서 총회장에 최완기 목사(순복음센트루이스교회), 부총회장에 전홍식 목사(달라스순복음교회), 총무에 박승규 목사(펜실바니아 세선교회)가 선출되었다.

셋째날에는 목사 안수식을 갖고 임계주 목사(뉴욕순복음중앙교회) 정수명 목사(순복음한인교회) 등을 안수위원으로 김원동 목사(땅끝 선교교회), 유도현 목사(갈릴리교회) 최승혁 목사(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에 대한 안수식이 있었다.

이로서 미국에서 조직된 한인 순복음 계열 교단은 세 개의 총회를 갖게 됐다. 한국(여의도)에 본부를 둔 ‘북미총회’와, 미국 총회 소속의 ‘한국총회’ 그리고 이번에 창립된 ‘한미총회’로 총 500여개의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이번에 창립된 한미총회는 100여 교회가 가입신청했다.

미국 하나님의 성회는 1914년에 창립되어 20세기의 기독교 성령운동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교단으로 현재 미국에 14000여 교회와 400만명의 신도가 소속되어 있다. ‘하나님의 성회’ 교단은 역동적인 성령운동을 통한 치유와 방언이 그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