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받는 유학준 장로.

▲예일교회 본당을 가득메운 성도들.

▲임직자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

▲설교하는 이광선 목사.

▲김종훈 목사.

▲Theodore Grant 목사.

▲축사하는 박맹준 목사.

뉴욕예일장로교회(이하 예일장로교회, 담임 김종훈 목사)는 18일 교회창립 15주년을 맞아 임직식과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예일장로교회 부흥회차 미국을 방문한 이광선 목사(서울신일교회)와 이덕수 목사(KPCA 뉴욕노회 증경노회장), 박맹준 목사(KPCA 뉴욕노회장) 등 KPCA 뉴욕노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창립 15주년과 임직식을 축하했다.

이날 “하나님의 동역자”(롬16:1-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광선 목사는 “사도바울이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동역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순종을 통해 목회자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 중간에는 창립 15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과 교육관 및 친교실 증측 경과보고 순서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예일장로교회 장학위원회 송광수 장로는 “성적,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10명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종훈 목사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각각 장학금 1천불씩을 전달했다.

이어 옥치진 장로(건축위원장)가 나와 교육관 및 친교실 증측에 관한 경과보고를 했다. 옥 장로는 “지난 2005년 1월 현 교회건물을 매입한 뒤 4개월만에 증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수렴됐고 곧바로 준비위를 발족하고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2년 3개월만에 허가가 났고 일주일 뒤 기공예배를 드리고 4개월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90퍼센트 완공한 상태”라고 말했다.

옥 장로는 “증측공사는 지하와 1층 건물을 대폭 확장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그동안 비좁았던 중고등부 교육관과 친교실이 넓어지게 됐다”면서 “4개월만에 큰 역사를 너무 아름답게 꾸미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더 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예일교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는 예일장로교회가 현 성전으로 이전하기 전 같은 장소에서 약 25년간 목회했던 Theodore Grant 목사가 초대돼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먼저 Theodore Grant 목사는 자신이 목회하던 교회가 문을 닫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젊은이들이 점차 빠져 나가면서 교회는 노령화 되어 갔고 루터란 처치의 총회결정에 따라 교회건물을 팔수 밖에 없는 처치에 놓이게 됐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Theodore Grant 목사는 예일장로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의 감회를 전하면서 “처음 이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그 눈물의 수고가 헛되이 끝나지 않고 예일장로교회를 통해 계속 이어가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훈 담임목사의 집례로 유학준 성도의 장로장립, 김영길·정재수 성도의 집사취임, 정건수·조태성·김용호 성도의 집사안수 등 임직식이 거행됐다.

임직자들은 서약, 안수, 선포 등의 절차를 걸쳐 예일장로교회 제직으로 공식 임직받게 됐다.

이날 임직식 이후 임직자들에게 권면을 전한 이덕수 목사는 “임직자는 교회 기둥이다. 좋은 건물일수록 기둥은 보이지 않는 법”이라며 “교회나 직장에서 하나님을 거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박맹준 목사는 “무엇보다 먼저 주의 종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주의 종이 교회를 위해 생명바쳐 헌신할 각오를 할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답사를 전한 유학준 장로는 “자녀 삼아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교회창립 15주년을 맞아 장로와 안수집사로 임직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 자리가 있기까지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목사님과 성도, 친지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예수님 제일주의로 삶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의 교회를 위해 목숨바쳐 헌신하고 겸손히 잘 섬길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배는 이광선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으며 예배 이후 참석자들은 증축된 친교실에서 교회측이 준비한 식사와 함께 친교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