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회(PCA) 한인교회협의회의 8차 총회 및 수련회가 2월 7일부터 9일까지 뉴욕남교회(담임 박상일 목사)에서 1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교회를 열방으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세미나와 회의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9일에는 폴 쿠이스트라 목사(PCA 선교국장)가, 10일에는 방지각 목사(효신장로교회 담임)가 각각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저녁집회는 최광언 목사(아르헨티나 제일장로교회)가 진행하였다.

또한 이번 총회에는 2세 목회자들을 위한 정민용 목사(CFC)의 특별 세미나와 사모들의 위한 이애실 사모(볼티모어 벧엘교회)의 특별 세미나도 있었다.

8일 오후에 열린 8차 정기총회에서 다루어진 주요안건으로는 신임회장 및 임원 선출, 동경선교대회 개최 확정, 교단발전연구위원 9명 선정, PCA한인교회협의회 10주년 기념준비위원회 등이 있었다.

이번 신임회장으로는 강준원 목사(콜롬비아 선교장로교회)가 단독후보로 출마하여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으로는 강세대 목사(뉴저지 복음장로교회), 이관희 목사(빌라델비아 장로교회), 진용택 목사(Redeemer Church), 서준택 장로(맥클린한인장로교회)가 선출, 서기에 신윤일 목사(실로암교회), 부서기에 박영배 목사(뉴라이프선교교회), 회계에 주선무 목사(세인트루이스제일장로교회), 부회계에 박동서 목사(방주선교교회), 총무에 임창오 목사(휴스턴 교회), 부총무에 정민용 목사(Covenant Fellowship Church) 등이 각각 선출되었다.

동경선교대회는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교단발전위원에는 강준원 목사(위원장), 정희주 목사, 서삼정 목사, 김택용 목사, 제용빈 장로, 김성식 장로, 심수용 목사, 정인석 목사, 전용운 장로 등 9명이 선정되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차세대 목사의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으며 폐회예배가 있었다.

폐회예배에서는 강준원 목사가 빌립보서 2장 1-11절을 읽고 말씀을 전하였다. 말씀을 통해 강 목사는 “내가 새교회에 부임해서 5년 6개월 동안 계속 펼친 운동이 ‘거짓말 하지 말라’였다. 나 자신도 아직 이 부분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어떻게든 거짓말하지 않고 살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본문에 나온 것처럼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기독교의 진정한 변화는 십자가의 죽음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PCA 목사님들은 예수의 마음을 품어 예수의 소원을 이뤄드리고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서로서로 돕고 십자가에 죽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또 강 목사는 “우리 안에 아직 죄악의 근성과 허점이 많습니다. 총회 기간을 통해 들은 말씀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너그러운 심정을 허락하소서. 또한 임원들이 골고루 되지 못하고 치우쳐져 선출되어졌지만 우리가 비본질적인 것들을 가지고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논하는 자들이 다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해 임원선출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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