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책임>(이하 사회책임) 고문 김진홍 목사(두레교회)는 지난달 27일 <사회책임> 사무국에 <사회책임> 고문 사의를 통보하고, 3월 공식출범을 앞둔 <뉴라이트 네트워크>(임시의장 김진홍목사)에 주력할 입장을 표명했다고 <사회책임>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고문 사의를 통보하기 하루 전날인 1월 2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던 뉴라이트 토론회서 김 목사는 개혁보수를 자청하며 중도통합 노선을 지향하는 서 목사와 상당한 견해차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이날 김 목사의 <뉴라이트 네트워크> 참여에 관해 고직한 집행위원장은 "<뉴라이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책임> 단체 명의가 아닌 김 목사 개인의 명의로 참여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해 김 목사의 <사회책임> 탈퇴를 암시해 주기도 했다.

이와관련, 김 목사는 최근 본지 기자에게 "<뉴라이트 네트워크>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3월 중 열리는 <뉴라이트 네트워크> 토론회 및 출범식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로써 <뉴라이트 네트워크>에서 <사회책임>은 빠지고, 임시의장인 김 목사 개인이 '두레마을' 혹은 '두레교회'란 명의로 공식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승룡 사무처장은 "내부적인 합의 끝에 <사회책임>이 이념적 문제로 <뉴라이트 네트워크>에 참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함에 따라 김 목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뉴라이트 네트워크>에는 '자유주의 연대' '교과서포럼'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의료와 사회포럼'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 '뉴라이트 think net' '바른 교육권 실천행동' '한국기독교개혁운동'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