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인교회(김정호 목사)는 지난 22일(화) 조지아 매이스빌(Maysville)에 위치한 90에이커(약 11만평)에 달하는 대지를 구입, 다음세대를 향한 꿈의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김정호 담임목사는 목회수상을 통해 “예배당과 교육센터 건축이라는 엄청난 과제가 앞에 놓인 가운데 지난주 화요일 90에이커 땅을 클로징했습니다. 지금 건축 매스터 플랜의 마지막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이 땅을 구입했을때 ‘기적의 센터, 기적의 캠퍼스’라고 제 마음 속에 이름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이 곳은 1980년대 초반 어려운 이민생활에서 땀흘려 건축한 던우디 예배당과 맞바꾼 땅입니다. 이민초기 이민자들의 헌신을 그대로 미래를 준비하는 꿈의 땅에 투자하기로 모든 성도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존경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이스빌 새성전부지를 방문했던 교회 관계자는 “현재의 성전건축은 우리 교우들의 믿음과 헌신으로 세워가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이 당당하게 꿈을 펼칠 미래는 과거 선배들이 열정적으로 흘리셨던 땀과 희생 위에 열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감사하다”라며 “이곳은 전에 골프장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클럽하우스는 조금만 수리해도 당장 수양관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현재 둘루스 성전 옆에 1,300만달러 규모의 예배당과 교육센터 건축을 앞두고 있는 교회 측은 던우디 예배당을 팔아 현재의 건축에 보태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더 큰 미래의 꿈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국경제가 바닥을 치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도 믿음과 헌신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아끼지 않는 한인교회 건축의 향방이 한인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