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하신 까닭은 야곱은 도전한대로 실천하는 결단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정신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하여 도전하며 도전한대로 믿음을 가지고 결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공산주의가 소련을 지배했지만 그들의 정신 속에 톨스토이의 문화가 있는 한, 결국 기독교 문화가 들어있는 한, 그 곳에서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기독교는 종교라고 해서는 안 되지만, 학문적으로 굳이 종교라고 말한다면 위대한 종교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운영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는 노르웨이나 스웨덴이나 핀란드,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그 밖에도 모든 기독교 문화권의 나라들은 풍요와 행복을 추구하며 잘살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도전하고 도전한대로 결단하며 살 때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임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도 결단하는 믿음으로 기적을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육상 선수 중에 이봉주 선수는 모든 신체조건이나 재능이 보통 사람인 우리들과 다를 게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도전하였고 실천에 옮기는 끈질긴 노력 끝에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또 유럽 축구의 일레븐이 되었었던 차범근 선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차 선수를 위대한 전도자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어느 날 기자가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유럽의 일레븐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는 "나는 주어진 훈련을 다하고 그 다음에 개인적으로 또 두 시간을 더 연습을 하고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하나님께 기도한다"

꿈을 정하고 꿈을 향하여 도전할 때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결단이 실천되어져서 오늘의 자신을 만들게 되었다는 고백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목표를 향하여 결단하고 나아갈 때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개입하시기를 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간절히 하나님을 구했던 야곱을 사랑하셔서 야곱과 함께 계셨던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은, 꿈을 향하여 나아가는 사람은, 꿈을 실현키 위해 실천하는 사람은 삶에 여유가 있다. 이웃을 향해서도 친절하며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있다. 넓게 수용하는 포용력이 있다.

야곱은 그런 삶을 살았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에게는 카인드니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인드니스(kindness)'를 글자 하나하나 풀이해보자.

K : 'know'로 알아야 한다. 상대방을 아는 지혜가 필요한데 상대를 알아야 대처할 수가 있다. 무슨 상황이 벌여졌을 때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I : 'impressive'로 감동적이어야 한다. 영감적이어야 한다. 공감적이어야 한다. 이야기만 하면 척척 뜻이 통하는 사람, 감동을 주는 사람, 의미를 주는 내용을 던지는 사람, 생명력을 얻게 하는 사람,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N : 'nice'로 멋져야 한다. 매력이 있는 사람, 은은한 멋을 풍기는 사람, 시원한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인은 멋진 사람이어야 한다.

D : 'democracy'가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도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녀의 의견도, 아내 또는 남편의 의사도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민주적인 가정을 이끌어 가야 예수님의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N : 'noble' 고상한 품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언행이 언제나 고상한 품위를 드러낼 수 있도록 인격을 다스려야 한다.

E : 'etiquett'을 말한다. 상식적으로 매너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예의, 상대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예의, 상대를 위해 내 행동을 절제하는 등의 매너가 좋아야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람직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S : 'serve'는 봉사를 말한다. 봉사할 마음을 항상 가져야 한다.

S : 'spiritual'로 영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항상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늘 성경을 가까이 하며 성령과의 교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영성을 관리해 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와같이 '카인드니스'가 된 사람으로 하나님께는 인정 받고 세상에게는 존경받는 사람이면 우리는 크리스천다운 자들이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성경의 인물중에 이와 같은 이로는 고넬료가 있다.

그는 경건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많은 백성을 구제한 사람이었다. 또 그는 백부장으로서 시간을 정해 놓고 제 구시가 되면 기도하던 사람이라 했다. 그러한 그를 예수를 안 믿던 많은 사람들까지도 나라 전체가 의인이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카인드니스를 가진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모범적인 삶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야곱과 같이 하나님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할 것이다.

꿈을 가지고, 도전해 나가고 목적지를 향해서 결단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갖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당신의 하나님은 당신 안에 계실 것이다.

엄문용 총무(대한기독교교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