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워싱턴 지회(회장 손인화 목사)에서는 지난 16일 이사장 김택용 목사, 부이사장 김석현 목사를 비롯 워싱턴 지역 목회자들로 구성된 14명의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원희 목사와 박덕준 목사를 감사로 선임했다.

한국 군선교연합회는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 외에 교회간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정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해 그들의 신앙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5일 버지니아장로교회에서 창립식을 가진 워싱턴 지회는 앞으로 본국의 계획에 따라 논산훈련소를 직접 방문, 새로 예수를 믿기로 작정한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워싱턴 지회 총무 이석해 목사는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예수를 만나 논산 훈련소에서 봄 가을로 베푸는 세례를 받는 이들이 1만여명에 달한다"며 군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훈련소 세례는 워낙 숫자가 많아 한 지회가 감당하지 못하고, 몇 개 지회 소속의 목회자들이 합동으로 의식을 거행할 정도로, 지난 10월 훈련소 세례식에 참여했던 손인화 목사는 "혼자서 하루동안 500여명의 장병들에게 세례를 주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세례식에는 LA와 뉴욕의 한인 목회자들도 각각 한 명씩 참석했었다.

군선교 연합회는 현재 연간 25만명의 기독교 신자 장병들을 일반교회에 연결시켜주고 미래 출석교인이 되도록 해 2020년까지 국민의 75%를 복음화한다는 목표하에 '비전 2020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의 중부, 부산, 대구경북, 광주, 충북, 전남동, 강원영동, 충남 지회와 미주 워싱턴, LA, 시애틀, 시카고, 필라델피아, 뉴욕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