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New Right)' 운동이 사회 각계 시민단체들과 결집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헌법적 질서를 바로 세우자는 뜻에 공감, 시민단체들이 '뉴라이트 네트워크'(가칭)란 연대조직을 구축 상설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대하는 시민단체들은 '뉴라이트 네트워크'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오전 12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지도부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기독교사회책임>(이하 사회책임) 고문 김진홍 목사(두레교회)를 비롯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의 윤창현 교수(명지대), 자유주의연대의 신지호 교수(서강대), 북한민주화 네트워크의 한기총 대표 그리고 교과서포럼의 박효종 교수(서울대) 그리고 시민화 함께하는 변호사들의 이헌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한동안 '뉴라이트'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사회책임>의 김진홍 목사가 금번 '뉴라이트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모일간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뉴라이트 범국민운동을 본격화하자는 취지에서 금번 모임을 갖게 되었다"며 "범국민운동으로서 이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대조직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목사는 지난해 12월 18일 동아일보 기고글에서 자신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책임>이 '뉴라이트' 운동이라며 '뉴라이트' 운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김 목사는 먼저 "정치운동으로 인식하는 오해"라며 "넓은 의미에서야 인간사에 정치행위 아닌 것이 별로 있겠느냐만 적어도 정당정치를 중심으로 하는 현실정치와는 다른 차원의 국민운동이다"고 전했으며 이어서 "뉴라이트는 어떤 보수인가?"라고 자문하며 "도덕성과 투명성, 나눔 정신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개혁정신을 생활화하자는 보수다"고 김 목사는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