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리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어머니 기도모임’(인도자 유성희 집사)에 젊은 엄마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부터 조혜경 교수(성서대학)를 초청해 8주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축복의 가정’ 세미나에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30대 초, 중반의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 것.

11일 모임에서 조혜경 교수는 ‘내려감과 비움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영성’에 대해 강의했다.

조혜경 교수는 “남편이나 가족간의 갈등에서 말할 수 없는 억울함과 아픔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사람에게 말하거나 다른 것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갖고 나와 기도하면 눈물이 쏟아진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고나면 내 안에 죄성, 어두움이 빠져나가고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찾아온다. 가족을 사랑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늘 무릎꿇고 기도하고 비우는 어머니들의 되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조 교수는 불신자였던 남편을 위해 인내하고 기도하며 결국 신앙인으로 인도했던 과정을 간증하며 “남편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이 있다면 분한 마음을 갖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 함께 믿음의 가정을 이뤄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 교수의 강의를 하나 하나 적어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듯 진지하게 경청했다. 세미나 마지막에는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조혜경 교수의 인도로 중보기도를 한 후 마쳤다. 특히, 조 교수는 적어놓은 기도제목을 반복해서 읽으면 완전히 외워져 언제 어디서든지 기도할 수 있다는 기도의 팁(tip)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