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새교회(심수영 목사)에서 지난 12주간 전략적으로 펼쳤던 ‘열린모임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는 ‘새봄 해피데이 페스티발’이 13, 14일(토, 주일) 진행됐다.

페스티발 하루 전 열린 개그맨 서원섭 전도사의 찬양 간증집회는 주일날 교회에 나오기 부담스러운 새신자들을 위해 미리 분위기를 익히고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열린 집회에는 200여명의 성도가 모여 서원섭 전도사의 간증을 나누며 찬양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 전도사는 개그맨 특유의 재치있는 맨트와 유머로 성도들의 마음을 열었고, 간증 사이마다 자신의 마음을 담은 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늘 밝은 웃음을 선사해 온 서원섭 전도사는 그간 가슴깊이 묻어뒀던 하나님과의 만남과 이후 은혜로 이끄셨던 신앙의 길을 고백했다.

찬양과 어우러져 은혜를 나눈 참가자들은 다음날 심수영 담임목사의 설교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행복한 삶의 비결을 들었다.

심 목사는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의지와 신뢰하는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실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영접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날 새로 참가한 새신자들은 대부분 기쁜 마음으로 예수를 영접했고, 이어진 친교시간을 통해 성도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12주 ‘열린모임 프로젝트’는 교역자 위주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펼쳐지며, 이를 통해 관계전도의 문을 열어갈 계획이다.

다음은 서원섭 전도사의 간증내용.

“연예계 생활을 할 때는 주일에 교회를 가자고 하면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말이면 일이 많고 피곤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끝없는 찬송가와 대표기도시간은 취침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무협지로 들렸습니다. 작은 사람이 멧돌을 던져 큰 사람을 이기고 성이 무너지고… 그래도 어려서부터 교회나가면 축도받고 가야한다는 교육을 받아 축도는 꼭 받고 갔습니다. 끝나고 집에 갈 때면 ‘내가 다시는 교회 안나온다’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나도 바꾸시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찬양을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뚱뚱한 사람은 무릎을 꿇기 참 힘듭니다. 그런데 언젠가 기도를 참 하고 싶었는데, 5분이상을 하기 힘들고 다른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주여 삼창 아무리 크게 하려 해도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손들고 찬양하려 해도 손은 언제나 귀 밑에 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이 방언을 했습니다. 비결을 물어보니 어느 기도원에 가서 잣나무를 하나 뽑으라고 했습니다. 믿고 기도원에 갔더니 잣나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기름 값도 아깝고 해서 하나님께 아무거나 뽑을테니 주십시오 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다 보니 이것이 기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증 문득 어렸을 때 부르던 찬양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구원열차 타고' 가사 아는것은 이거 하나였기때문에 그걸 1시간 내내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때는 갓 태어난 어린아기와 같았습니다. 주여라는 말 밖에는 몰랐고 하나님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찬양. 이곡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선택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88년에는 미국에 첫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LA로 왔는데 별의별 차가 다 있고 집도 좋았습니다. 영어를 못해 2년여간 힘들고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미국생활도 많이 배우고 미국, 어려운 땅에서 믿음 지키시고 사는 분들에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묵상하는 것은 예전에는 힘들때만 예수님을 찾았지 기쁠때는 찾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나 여러분이나 이제는 기쁘고 따뜻할 때 더욱 예수님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