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기독실업인회(회장 배현규, 이하 CBMC)가 8일 뉴코리아가든에서 4월 정기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동유럽집시선교회 최정진 목사의 사역보고를 통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최정진 목사는 “현재 동유럽 집시사역을 위해 자비량 선교를 하고 있으며 자신 또한 기업인이기에 CBMC에 가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현재 동유럽에는 약 1천만명의 집시들이 있으며 이들은 불가촉천민으로 취급당하며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면 교육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또한 이들이 살고 있는 모습은 수용소나 난민촌과 별반 다름이 없으며 식음료수를 위한 상수도시설 또한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최 목사는 이들을 위해 동유럽 집시 선교센터 건립, 청소년 선교센터 운영, 집시 지도자 양성 및 사회복지 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 목사는 “한국의 선교사 파송수가 1만5천명이 넘지만 이 지역을 위한 선교사는 열 가정도 채 안된다”며 “CBMC가 앞장서 집시들을 위한 기도지원과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말씀시간에는 홍종남 목사(주님의공동체교회)가 빌립보서 2장 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교회 안에서 교회를 오해하고 상처받는 경우가 많다”며 “내 쪽에서가 아닌 하나님의 시각에서 나를 볼 때 축복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의 방법인 겸손을 가져야 한다. 겸손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고 겸손한 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 자기를 비우는 것, 순종하는 것을 통해 드러난다”며 “겸손을 통해 깊어질 수록 넓어지는 하나님의 영역 안에서 세상과의 통로가 되는 CBMC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BMC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후 7시 뉴코리아가든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