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맞아 전 미주에서 지역별로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드린 가운데, 설립한지 1년이 안된 뉴저지의 3개 교회가 연합하여 주의 부활을 감사하는 연합예배를 드렸다.

뉴저지 힐스데일 은혜장로교회(담임 홍명철 목사)·감람산교회(담임 윤사무엘 목사)·러더포드 한인연합교회(담임 황정옥 목사) 3개 교회는 러더포드 한인연합 교회에서 오후1시에 함께 예배를 드리며,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은혜장로교회(미주합동)는 뉴저지 힐스데일에 설립한지 8개월이 되었으며, 감람산교회(PCUSA)는 설립한지 1년이 조금 넘었으며 러더포드 한인연합교회는 개척한지 1달 됐다. 이들 교회는 지난해 성탄예배와 신년예배도 연합으로 드리는 등 교단을 초월하여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번 부활절 감사 연합예배의 사회는 러더포드 한인연합교회의 황정옥 목사가, 설교는 힐스데일 은혜장로교회의 홍명철 목사가 전했으며, 예배 중 주의 부활을 감사하며 드린 성찬예식은 감람산교회의 윤사무엘 목사가 담당했다.

부활의 의미를 선포한 홍명철 목사는 누가복음 24장을 통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삶이 상실과 허무에서 부활한 주를 만남으로 희망과 새로운 삶으로 정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목사는 "주님을 본 자들로서 우리들의 삶이 희망과 기쁨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 가진 식사 만찬의 시간에는 세 교회가 미리 준비한 식사로 형제의 사랑의 나누었다. 이 교회들은 앞으로 특별절기나 특별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같이 연합해 예배를 드리기로 했으며, 이번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힐스데일 은혜장로교회에서 연합부흥사경회를 갖기로 했다. 강사는 시애틀 빌립보 교회의 최인근 목사.

한편, Flying High(청소년 모임에서 청소년들이 지어준 이름)라는 이름으로 작은 교회들을 중심으로 연합의 샘플을 만들어가고 있는 홍명철 목사는 "연합 사역을 통해 작은 교회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2년 전부터 1.5세와 2세들을 중심으로 작은 모임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이러한 연합이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 힘쓸 것이다. 이번에 3개 교회가 모였는데, 지역마다 이런 연합의 사역들이 이루어져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홍 목사는 "청소년들의 연합모임뿐 아니라 1세 성도들을 위한 교육과 선교·양육 훈련이 이뤄진다면, 또한 작은 교회들이 마음만 가지고 있던 것들을 서로 나누고 도울 수 있다면 좋은 교제가 될 것이다"며 "같은 지역 안에 있는 작은 교회들로 연합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