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기간으로써 종려주일부터 시작돼 부활절 전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전 미주 한인교회는 새벽기도회와 금식기도회 등 특별 기도회를 갖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수난을 묵상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남가주의 대표적 한인교회인 나성영락교회(림형천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김승욱 목사),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 등은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는 새벽기도회 이외에도 성금요일 음악예배와 오는 22일 침례식을 갖는다. 또한 동양선교교회(강준민 목사)는 성금요일 '헨델의 메시야 2부 수난과 속죄'로 음악예배를 드린다.

동부에서는 뉴욕 후러싱제일교회(김중언 목사)가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하며 특히 이 기간동안 성도들의 릴레이 금식기도도 병행한다. 20일에는 최후의 만찬 기념 성찬예배가 오후 8시30분에 교회본당에서 진행되며 성금요일인 21일에는 성금요 찬양예배가 열린다.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19일 저녁부터 고난주간 금식성회를 진행중이다. 금식성회는 21일 오후까지 계속된다.

아름다운교회(황인철 목사)는 21일 연합찬양대가 '십자가 위의 일곱말씀(세자르 프랭크)'이란 제목으로 준비한 찬양예배를 드리며, 23일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초청'하는 새생명 초청 주일로 가진다.

뉴저지교계는 한소망교회(김용주 목사), 찬양교회(허봉기 목사),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등이 같은 기간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리고 있으며 초대교회(이재훈 목사)는 성금요일인 21일 오후 8시 30분에 성금요일 음악예배를 드린다.

워싱턴DC 지역에서는 휄로쉽교회(김원기 목사)가 사순절 특별 새벽부흥회를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드리고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도 새벽기도회를 6일부터 3월 22일까지 드린다. 와싱톤한인교회는 '재의 수요일'에 새벽기도회와 함께 재의 예식도 드렸으며 회개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맥클린한인장로교회(김정우 목사)는 2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사순절 금식 기도회를 진행 중이다.

북가주는 사순절 고난을 묵상하며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 새소망교회(이경렬 목사), 산호세온누리교회(김영련 목사),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 등이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워싱턴주에서는 타코마동산교회(윤영주 목사)와 타코마새생명교회(임규영 목사), 타코마중앙선교교회(김삼중 목사) 등이 17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전 5시 30분 고난주간 특별 총동원 기도회를 개최한다.

시카고에 위치한 순복음시카고교회(정길영 목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성전 청결의 날, 변론의 날, 사랑과 배신의 날, 세족·최후 만찬의 날, 수난의 날, 침묵의 날 등으로 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교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일연합감리교회(김광태 목사)는 이번 사순절과 고난주간까지를 특별영성훈련의 시간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또한 한미장로교회(이종형 목사)는 고난주간을 기점으로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 중에 있다.

아틀란타에서는 실로암교회(신윤일 목사), 장로회아틀란타중앙교회(장봉 목사), 늘푸른장로교회(김병호 목사),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한인교회(김정호 목사), 아틀란타지구촌교회(권석균 목사) 등에서 특별새벽기도회가 마련되며, 이외에도 거의 모든 지역교회에서 기도회를 갖는다.

한 교회 목회자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고난주간 하루 한끼씩 금식하거나 금요일 하루를 온전히 금식하는 것도 고난주간에 임하는 성도의 자세임을 잊지 말고 지키기를 바란다”고 성도들을 권면하고 있다.

기독일보 합동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