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인사회는 엘에이나 뉴욕과 달리 이민역사가 짧아 불안정하고, 한인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형성됐기 때문에 상호신뢰가 쌓이지 않아 부정직이 만연합니다. 더구나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와 이에서 비롯된 부부간의 갈등, 자녀와의 갈등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죠”

강진구 목사(아가페교회, 치유센터)는 아틀란타의 영적정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4년전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시무하던 교회와 치유사역을 접고 아틀란타 땅을 밟은 강 목사는 지금까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상처받은 영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24시간 생명의 전화’는 딱히 하소연 할곳 없어 가슴 한켠에 담은채 살아가는 빡빡한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대화통로다.

“전화를 하는 대부분이 교인입니다. 문제는 교회를 다니는 분도 소문이 빠른 한인사회에서 프라이버시 때문에 쉽게 담임목사에게 상담을 요청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또 이민생활에서 형편이 어렵다보니 오히려 자존심이 세져서 문제가 심각해질 때까지 드러내지 않습니다. 분명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아직까지 전화가 많이 오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강 목사는 “바이블벨트의 중심지인 아틀란타에 자리잡은 한인사회에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많은 분란과 어려움이 있는 것도 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성도들을 제대로 보듬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진구 목사는 정통신학을 기반으로 한 치유, 상담사역이 아틀란타 한인사회에 너무나 필요한 사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4시간 생명의 전화’는 성경을 기반으로 상담하며, 함께 개인신상에 대한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다. 상담전화 678-462-7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