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도대학(신임학장 오태환 목사)은 13일(목)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 6층 강의실에서 개강예배를 갖고, 새 학기를 출발했다.

이날 사회는 학장 오태환 목사가, 기도는 이성헌 목사(행복한교회)가, 특별찬양으로 밀알합창단이 찬양했다. 김정국 목사(뉴욕한민교회)는 '복음과 함께(딤후 1:8-1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복음과 함께하는 자들에 대한 특성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복음과 함께하는 자는 순종하는 자다"며 "순종하면 고난이 오며, 굴종하면 고난이 따르지 않고 대우도 받는다. 그러나 우리들은 비록 불이익과 고난이 와도 복음 앞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복음과 함께하는 자는 화합을 이루는 자다. 화합은 좋은 일과 옳은 일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며, 야합은 공익보다 사리사욕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다.

김 목사는 "복음에는 야합이 없다. 그런데, 야합하는 개신교의 모습에 실망한 교인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한다"고 지적하며 "성경에서 보면 원수 사이였던 헤롯과 빌라도가 예수를 죽이기 위해 친구가 되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것이 야합의 모습이다. 세상 정치판에 원수였다가 친구가 되는데, 이런 모습이 교회 안에도 깊숙이 침투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정국 목사는 "교계 지도자들이 야합과 화합을 착각하면 안 된다. 이런 지도자는 교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후러싱에서 전도지를 주면, 외면하고 피해하는 모습에 '어쩌다 개신교가 이 모양이 됐을까'라는 생각에 비애감이 들었다. 땅에 떨어진 공신력을 나 하나부터 회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복음과 함께 하는 자는 고난을 받는다. 김 목사는 "기독교 2천년 역사를 보면, 언제나 핍박이 있었다. 핍박이 있는 곳에 절대 복음이 없어지지 않는다. 핍박이 많을수록 복음의 불꽃이 더 타올랐다. 핍박은 교회로 하여금 교회되게 한다"고 설명하며 "한국이나 미국은 회교권에 비해 박해가 크지 않지만, 내부적 핍박은 많다. 교회 내에서 장로가 장로를 권사가 다른 권사를 시기·질투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전도다. 전도에 필요한 것들을 전도대학을 통해 잘 배우길 바란다. 그 전에 복음 앞에 순종하고 화합하길 바라며, 제대로 믿으면 핍박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김영환 목사(효성교회)의 인도에 3가지 기도 제목(뉴욕에 전도대학이 세워짐에 감사,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전도하자, 복음 앞에 순종하자)을 놓고 통성 기도했다. 또한 손소혜 집사(한민교회)가 오카리나 연주를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가 봉헌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김수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뉴욕 전도대학은 이번학기부터 순복음뉴욕교회에서 매주 목요일 강의를 진행한다. 전도대학 관계자는 "원래 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에서 강의를 진행키로 했으나, 주차장 등의 이유로 순복음 뉴욕교회에서 강의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학장과 이사장이 바뀐다. 그동안 뉴욕전도대학은 어린양교회에서 수업을 진행했으며 김수태 목사가 학장으로 활동을 하던 중 지난해 9월 김수태 목사가 이사장으로, 이희선 목사가 학장으로 새롭게 부임했었다. 그러나, 이번 학기부터 학장은 뉴욕전도협의회 회장인 오태환 목사(뉴욕은총장로교회)가, 학감은 이영서 전도사(에반젤 신학교 학감, 순복음뉴욕교회)가 맡게 됐다. 이사장은 내부에서 결정됐으나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학기 강의는 3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10-12)과 저녁(8:30-10:30)에 진행되며, 뉴욕일원에서 목회하고 있는 30여명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섰다. 또한 목요일 오후 2-4시와 토요일 오후에 실제로 현장에 나가 노방 전도와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관계전도 등 다양하게 여러 층의 사람들을 만나서 책상에서 공부한 것들을 실습하고 있다.

뉴욕전도대학교는 진돗개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진 박병선(순천 순동교회) 집사를 초청해 1회 진돗개 새바람 전도 축제를 열어 많은 교인들에게 호응을 받은바 있다. 그외 전도대학교는 박재열 목사(서울동선교회)를 초청해 이웃 사랑 연합 축복 성회를 실시했으며, 부산 풍성한 교회(김성곤 목사)에서 활발하게 추진하는 소그룹 프로그램(D 12) 세미나를 실시했다.

뉴욕전도대학은 지난 2006년, '부부 전도왕’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현영일 목사(한국전도대학 총장, 대구 사랑의 교회 시무)의 전도 집회를 통해 더욱 커진 전도에 대한 관심으로 세워졌다.

-관련기사:[인터뷰]뉴욕 전도대학 신임 학장 오태환 목사

▲뉴욕전도대학은 13일 개강예배를 드렸다. 이날 사회는 신임학장인 오태환 목사(뉴욕전도협의회 회장)가 맡았다.

▲효성교회 김영환 목사가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헌금 특송으로 손소혜 집사(뉴욕한민교회)가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였다.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가 헌금기도했다.

▲뉴욕 전도대학 서무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차숙 전도사가 광고를 했다.

▲이날 예배는 그동안 학장과 이사장으로 전도대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김수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