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영의 BAM 이야기 3
BAM은 Business as Mission의 약자로 사업이 곧 선교, 선교로서의 사업을 통한 총체적 선교를 뜻한다. 이지영은 MOM 선교회 북가주지부장을 맡고 있고 실리콘밸리 CBMC에서 활동하며 하와이 열방대학 강사, JAMA 강사, 그리고 여러 곳에서 사업선교 세미나 강사로 사역하고 있다. 중점 사역분야는 BAM, 총체적 선교전략 개발 및 훈련, 소융자 사역, 의료선교 사역 훈련 및 지원 등이다. UC 버클리 전산과 졸업, 웨스턴 신학교 선교학 석사. 연락처: 이지영 (408)313-1527 rhee.jiyoung@gmail.com <편집자 주>
필자가 좋아하는 마이크로 재정 사역기관 Opportunity International은 초 미니학교 (Micro School) 교육 융자 프로그램을 시작, 현재 시범 케이스 (Pilot program) 로 아프리카 가나에 50 개 이상의 마이크로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7년 7월).
가슴이 설레는, 시원하고 신나는 소식이다.
마이크로 재정만 하는 기관에서 이제는 가난한 여성들을 상대로 Micro Enterprise (소자본사업) 사역을 시작하더니 그 동안 기회가 없었던 소년/소녀들을 위한 마이크로 학교 사역이 탄생된 것이다. 학교 사역은 World Vision 이나 Compassion 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다.
후원기관의 자금을 사용해서 학교를 설립하고 선생들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발굴된 비전을 가진 현지인 ‘edupreneurs’ (교육 사업가) 에게 학교융자를 해 주어서 그가 학교 운영을 직접 하게 하는 것이다. 주인의식이 중요하다.
뜻을 가진 현지인 교사나 그룹이 융자를 받아 정성껏 운영하는 학교! James Tooley (president of The Education Fund for Orient Global) 의 연구발표를 보면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소규모의 사립 학교들이 보통 국립 학교들보다 학생 성적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가난한 지역에 적은 예산을 갖고 운영하는 학교들이지만 선생들의 헌신도가 공립학교 수준보다 훨씬 높고 결근률이 낮았다고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가며 아주 힘든 지역에서도 학교 사업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실 이 연구 결과가 Opportunity에게 확실한 비전과 영감을 주었던 것이다.
Opportunity 의 회장 Crane 은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스스로 마이크로 학교를 세우도록 돕고 있으며, 학생들이 그 동네 학교에 다니게 되어 먼 곳 도시에 있는 공립 학교에 비해 더 안전하고 특히 여자 아이들이 다닐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전한 학교에 출석하여 어린아이 노동 착취와 성적 착취 거래의 위협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학교융자는 이전의 마이크로 융자와는 달리 융자금액도 몇 천달러씩 되고 (이것은 도시에 학교를 짓는 기관들이 쓰는 액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상환기간도 일 년이 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Trust 그룹에게 융자가 나오고 이들이 학교를 운영하게도 한다. 평균 마이크로 학교의 학생수는 50-200 명 정도라고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선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현지 아이들과 그들의 눈동자들이 생각난다. 학교, 공원, 놀이터 하나 없는 곳에 미국에서 누가 하나 왔다고 뜨거운 땡볕아래 앉아 마냥 기다리던 수백 명의 아이들. 그 동네 가게에 있는 과자를 다 샀건만 겨우 1-2개씩 밖에 나눠주지 못했다.
뒤에 있는 아이들도 볼 수 있게 의자 위에 올라서서 주님의 사랑을 얘기하고 노래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어 떠나오던 순간이 바로 어제 같다. 어서 다시 돌아가 봐야지 하던 것이 몇 년이 그냥 지나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도 마음은 늘 곳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얼굴에 있었다. 그들의 얼굴 위로 그들 엄마들의 표정이 겹친다. 자녀들에게 최고로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것은 모든 엄마들의 소원이다.
가난하건 배웠건 못 배웠건 똑같이 그들에게도 배움의 소원이 있고 창조의 꿈이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정성껏 자신의 자녀처럼 가르치고 싶어하는 현지인 선생들 - 그들에게 학교 사업의 기회를 주고 그 마을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창의력으로 자녀들을 사랑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가난과 문맹을 극복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에 중심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Tooley 의 연구는 이런 저개발 지역의 교육 시스템이 스스로 운영이 되고 발전되어 나아가며 그에 따라 필요한 것을 스스로 공급해 가는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혁명적인 교육가들의 기업을 이루어간다고 말하고 있다.
비즈니스 융자와는 또 다른 교육 학교 융자 - 차세대를 준비하는 꼭 필요한 융자 사업의 한 영역이다. 학교 사역을 하는 선교단체와 교회가 많다. 좋은 연구와 좋은 모델이 계속 발전되어야겠다. 같은 교육사역을 하는 Compassion이라는 단체에서도 협력하기로 하여 1백 50만 달러를 기증했다고 한다.
BAM은 Business as Mission의 약자로 사업이 곧 선교, 선교로서의 사업을 통한 총체적 선교를 뜻한다. 이지영은 MOM 선교회 북가주지부장을 맡고 있고 실리콘밸리 CBMC에서 활동하며 하와이 열방대학 강사, JAMA 강사, 그리고 여러 곳에서 사업선교 세미나 강사로 사역하고 있다. 중점 사역분야는 BAM, 총체적 선교전략 개발 및 훈련, 소융자 사역, 의료선교 사역 훈련 및 지원 등이다. UC 버클리 전산과 졸업, 웨스턴 신학교 선교학 석사. 연락처: 이지영 (408)313-1527 rhee.jiyoung@gmail.com <편집자 주>
필자가 좋아하는 마이크로 재정 사역기관 Opportunity International은 초 미니학교 (Micro School) 교육 융자 프로그램을 시작, 현재 시범 케이스 (Pilot program) 로 아프리카 가나에 50 개 이상의 마이크로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7년 7월).
가슴이 설레는, 시원하고 신나는 소식이다.
마이크로 재정만 하는 기관에서 이제는 가난한 여성들을 상대로 Micro Enterprise (소자본사업) 사역을 시작하더니 그 동안 기회가 없었던 소년/소녀들을 위한 마이크로 학교 사역이 탄생된 것이다. 학교 사역은 World Vision 이나 Compassion 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다.
후원기관의 자금을 사용해서 학교를 설립하고 선생들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발굴된 비전을 가진 현지인 ‘edupreneurs’ (교육 사업가) 에게 학교융자를 해 주어서 그가 학교 운영을 직접 하게 하는 것이다. 주인의식이 중요하다.
뜻을 가진 현지인 교사나 그룹이 융자를 받아 정성껏 운영하는 학교! James Tooley (president of The Education Fund for Orient Global) 의 연구발표를 보면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소규모의 사립 학교들이 보통 국립 학교들보다 학생 성적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가난한 지역에 적은 예산을 갖고 운영하는 학교들이지만 선생들의 헌신도가 공립학교 수준보다 훨씬 높고 결근률이 낮았다고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가며 아주 힘든 지역에서도 학교 사업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실 이 연구 결과가 Opportunity에게 확실한 비전과 영감을 주었던 것이다.
Opportunity 의 회장 Crane 은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스스로 마이크로 학교를 세우도록 돕고 있으며, 학생들이 그 동네 학교에 다니게 되어 먼 곳 도시에 있는 공립 학교에 비해 더 안전하고 특히 여자 아이들이 다닐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전한 학교에 출석하여 어린아이 노동 착취와 성적 착취 거래의 위협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학교융자는 이전의 마이크로 융자와는 달리 융자금액도 몇 천달러씩 되고 (이것은 도시에 학교를 짓는 기관들이 쓰는 액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상환기간도 일 년이 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Trust 그룹에게 융자가 나오고 이들이 학교를 운영하게도 한다. 평균 마이크로 학교의 학생수는 50-200 명 정도라고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선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현지 아이들과 그들의 눈동자들이 생각난다. 학교, 공원, 놀이터 하나 없는 곳에 미국에서 누가 하나 왔다고 뜨거운 땡볕아래 앉아 마냥 기다리던 수백 명의 아이들. 그 동네 가게에 있는 과자를 다 샀건만 겨우 1-2개씩 밖에 나눠주지 못했다.
뒤에 있는 아이들도 볼 수 있게 의자 위에 올라서서 주님의 사랑을 얘기하고 노래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어 떠나오던 순간이 바로 어제 같다. 어서 다시 돌아가 봐야지 하던 것이 몇 년이 그냥 지나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도 마음은 늘 곳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얼굴에 있었다. 그들의 얼굴 위로 그들 엄마들의 표정이 겹친다. 자녀들에게 최고로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것은 모든 엄마들의 소원이다.
가난하건 배웠건 못 배웠건 똑같이 그들에게도 배움의 소원이 있고 창조의 꿈이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정성껏 자신의 자녀처럼 가르치고 싶어하는 현지인 선생들 - 그들에게 학교 사업의 기회를 주고 그 마을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창의력으로 자녀들을 사랑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가난과 문맹을 극복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에 중심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Tooley 의 연구는 이런 저개발 지역의 교육 시스템이 스스로 운영이 되고 발전되어 나아가며 그에 따라 필요한 것을 스스로 공급해 가는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혁명적인 교육가들의 기업을 이루어간다고 말하고 있다.
비즈니스 융자와는 또 다른 교육 학교 융자 - 차세대를 준비하는 꼭 필요한 융자 사업의 한 영역이다. 학교 사역을 하는 선교단체와 교회가 많다. 좋은 연구와 좋은 모델이 계속 발전되어야겠다. 같은 교육사역을 하는 Compassion이라는 단체에서도 협력하기로 하여 1백 50만 달러를 기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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