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직후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적인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은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의 밤'을 31일(목)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었다.

월드비전 아시아 후원개발부(부회장 박준서) 코리아 데스크 동부지역본부 뉴욕 운영위원회(위원장 방지각)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워싱턴 D.C', '필라델피아'에 이어 뉴욕에서 실시됐으며 2월 2일(토)에는 아틀란타에서 열린다.

이날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아 후원개발담당 부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결연아동 후원에 참여한 한인 후원자들에 감사를 전하며 "월드비전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는 전 세계 수혜인원은 약 1억 명이며, 모금및 사업 총액은 23억 달러이다. 그 중 1년 간 미국 내 한인 후원자 총 후원금액은 1500만 달러이며 1년간 새로운 한인 결연자 수는 10320명이다. 이는 2002년 미주 한인 결연후원 캠페인 시작 이래 최초로 1년에 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놀라운 일이다. 특히 1년간 월드비전에 후원한 한인 교회 수는 576교회이며, 1년 간 월드비전 주일예배를 드린 한인 교회 수는 83교회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정회 후원자는 300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 미국인, 한인을 통틀어 제일 많은 수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로 기록됐다고 한다.

월드비전은 이날 뉴욕 운영위원으로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와 황경일 목사(계명장로교회)를 위촉했으며, 이세목 뉴욕 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문영길 목사(참사랑교회, 감사의 밤 준비위원장)가 사회를 맡았으며 강백현 장로(후러싱제일교회)가 기도를, 방지각 목사(뉴욕운영위원장, 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가 '사도들의 부탁'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한 세계밀알선교합창단의 크리스탈 밀알 핸드벨 팀(단장 이정진)과 오카리나 연주가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월드비전은 크리스천 긴급구호 기관으로서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재해 지역의 복구를 돕고, 지구촌의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복음, 물질, 교육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주는 단체이다. 1950년 한국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밥 피얼스 목사가 한경직 목사와 함께 시작하게 된 미국 기관이며, 현재는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100여 개 국을 돕는 국제적 NGO 단체로 성장했다.

로고가 상징하듯, 월드비전은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크리스천 단체이며, 특히 미국 12000교회가 월드비전과 하나 돼 전 세계에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릭 워렌 목사가 담임하는 새들백 교회는 1년에 1억불 예산을 아프리카 지역에 AIDS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 월드비전과 함께 AIDS 퇴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월드비전은 전체 모금된 금액 중 13퍼센트만을 운영비로 사용, 채리티 네비게이터(Charity Navigator)로부터 최고 투명기관 평점인 4 Star를 받고 있기도 하다. 미국 내 NGO단체 중 유일하게 한국인 담당부서인 '코리아 데스크'를 가동, 가장 후원지속률이 높은 한인 후원자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월드비전 동부 지역은 올 한해 2,700명의 후원자 모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월드비전 결연후원문의:1-866-625-1950

뉴욕, 월드비전 후원자를 위한 감사의 밤 관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