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지난 9일 바티칸 대학이 '악마학'강의를 개설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은 내년 2월부터 2개월 과정으로 악마학을 신설할 예정이며 이 강의에서는 악마주의와 주술행위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가르칠 예정이라 한다. 이는 이탈리아의 젊은이들 사이에 악마를 숭배하는 등 악마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다.

강의의 교수진인 카를로 클리마티 교수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악마주의에 대한 관심이 미디어를 통해 퍼져가고 있으며 악마주의에 대한 젊은이들의 호기심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악마학 강의의 필요성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