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정순원 목사)는 7일 대동연회장 다이아몬드홀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이날 예배에는 회장 정순원 목사를 비롯해 임원 및 실행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사회 송병기 목사(목사회 부회장), 기도 김수태 목사(뉴욕어린양교회), 설교 방지각 목사(목사회 전 회장), 인사 정순원 목사, 축사 황동익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도 장석진 목사(목사회 목회윤리특별분과 위원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세기 12장 1절~4절을 인용해 “복의 근원”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방지각 목사는 참석한 임실행위원들에게 “주의 사명을 다해 복의 근원이 될 것”을 당부했다. 방 목사는 ‘복의 근원’이 되는 비결로 △말씀 중심 △재단(교회)중심 △섬김 중심 △화평제일주의 △하나님나라 중심 등을 꼽았다.

회장 정순원 목사 인사말에서 “목회자간 친목과 화목을 도모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감으로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지역 목회자들이 한 마음 한 뜻을 이루어 교계 일을 이루어 나가는데 힘쓰는 목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아낌없는 협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또 정 목사는 여호수아 1장 6절을 소개하면서 “한 회기 동안 무거운 중책을 어떻게 감당해 나갈 것인가 고민하다 이 말씀을 보게 됐다”면서 “목사회가 말씀 안에서 준행하므로 모든 사업이 평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아낌없는 협력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전한 황동익 목사는 “지휘자에 따라 연주의 모든 것이 움직여지듯 회장되신 정순원 목사의 지휘를 잘 따라가면 금년 한 해 복된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목사회, 교협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돕는 풍토가 형성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일하는 이들이 겸손히 섬겨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총무 황영진 목사는 “목사회는 앞으로 매달 첫 째주 화요일마다 실행위원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한 황 목사는 36회기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자립교회 지원과 관련해 목회자들의 추천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목사회측은 회계로 선출된 김홍석 목사가 개인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해 장경혜 목사가 36회기 회계로 활동하게 됐다고 공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