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을 앓고 있는 한인들을 돕기 위한 새생명재단돕기(회장 김준택) 사랑의 기금 모금 음악회가 12월 12일 오후 5시 우드사이드의 뉴욕남교회에서 열린다.

이 날의 연주자 홍현일씨는 미오르간협회 퀸즈지부 초청 독주회와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오르간 연주회 등 여러 차례 연주회를 가진 주목받는 오르가니스트. 지난 7월에는 미독립운동의 발상지인 필라델피아 밸리포지의 워싱턴 메모리얼 교회 초청 독립기념일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현재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그는 4년전 나란히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해 오르간 연주자로써의 꿈을 키워오던 쌍둥이 형 홍성일씨를 급성 백혈병으로 잃었다.

자신의 형처럼 불치병을 앓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현일씨는 이날 자신이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애국가 오르간심포니와 아리랑변주,에델바이스, 성가 변주곡 등 17곡의 오르간 연주곡을 수록한 새 CD에 담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