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코미디 프로그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웃으면 복이와요”였습니다. 정말 그 때는 그 프로만큼 웃기는 프로가 없었습니다.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목을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웃으면 배꼽이 빠져요, 웃으면 몸에 좋아요, 뭐 이런 제목이 아니라, 방송 명을 “웃으면 복이와요”라고 지었으니 말이예요.

참 성경적인 제목인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제목을 정한 사람은 어떤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제목 자체만으로 볼때는 상당히 성경적입니다. 시편 89편 1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즐거운 소리를 아는 백성은 유복한 자”라고 말입니다. 즐거운 소리, 즉 흥겨운 소리를 내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찬양하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웃으면 복이 옵니다. 주께 받은 기쁨으로 환호를 지르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즐거워하는 주의 백성에게 큰 축복이 임한다고 하니. 정말로 “웃으면 복이와요”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손들고 눈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거룩한 한 모습으로 간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거룩한 모습은 찬양하는 모습입니다. 정말 거룩한 모습은 주님을 기뻐하며 주를 높이며 기쁨으로 찬양의 축제의 소리를 발하는 모습입니다. 웃으세요. 복이 들어옵니다.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