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켓 교회협의회는 지난 12월 9일(주일) 뉴헤이븐한인장로교회(노대준목사 시무)에서 2007년 총회를 실시, 11개교회 22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8년에 활동할 임원들을 선출했다.

이에 회장에 송성모 목사(하트포드한인감리교회)가, 개정된 정관에 의해 수석부회장에 옥영철 목사(하나님의 영광교회), 평신도 부회장에 정근도 장로(뉴헤이븐한인장로교회, 예일대교수)가 선출됐다. 새롭게 만들어진 교협 평신도 부회장은 평신도협회 회장의 자격으로 커네티컷 평신도회를 이끌게 된다. 나머지 임원진은 회장단에 위임했으며,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임원들이 선정됐다.

△총무:노대준 목사(뉴해븐한인장로교회)
△서기 및 회계:송신영 목사(주영광교회)
△목회와 선교위원:김남기 목사(커네티컷 선교교회)
△교회와 사회위원회:강원근 목사(뉴해븐연합감리교회)
△신학과 윤리위원회:김광원 목사(스팸포드한인교회)
△목회자문위원:황현조 목사(목사회 회장, 커네티컷 한인교회) 은희곤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 한종규 회장(한인회장)

이날 은희곤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정관 개정을 통해 임원회에 평신도 대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교협이 목회자들만의 협의회가 아니라 평신도들도 함께하는 교회협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총회에 교회별로 교역자 1명과 평신도 대표 1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커네티컷 교회협의회는 지난 4월 각 지역별(남부, 중부, 북부)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렸으며, 하반기 종교개혁 세미나를 통해 커네티컷 교회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또한 교회 간의 협력과 관심을 통해 교협 창립 3주년을 맞는 2008년에는 더욱 그 틀을 다져 나갈 것을 기약했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송성모 목사는 인사말에서 "교협이 한인회와 함께 한인들의 인권신장과 신앙 고취, 교회의 부흥을 위해 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교회의 협조를 요청하며 "어느 한 교회만 잘되고 부흥하는 것이 아니라 커네티컷에 있는 모든 한인교회들이 영적, 양적으로 부흥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커네티컷 주 최초의 교회인 하트포드한인교회는 1970년 9월 12일 Hartford Seminary 박사과정에서 수학 중이었던 선윤경 목사와 12명의 하트포드 거주 한인들이 함께 모여 당시 미국인 교회였던 하트포드제일감리교회의 한 예배실에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커네티컷 교협 회장으로 황현조 목사(커네키켓한인교회)와 은희곤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가 활동했으며, 커네티컷 주에는 약 2만 명 정도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한인교회는 22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네티컷 교협 신년하례회 및 이취임식은 1월 13일(주일) 오후 5시, 하트포트한인교회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