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들과 북한 주민들에게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기간이 될 것 같다. 북한관련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내 탈북자 단속의 강도가 심해져, 탈북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도시를 떠나 산간지역으로 들어가는 등 여건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루트 붕괴로 탈북자 입국 끊겨
단속 강화로 인해 여러 가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탈북자들의 '한국 입국루트'가 대부분 중국 공안에 의해 마비됐다는 것. 특히 상당한 인력과 노하우로 탈북자 기획 입국에 앞장서 왔던 두리하나선교회(대표 천기원 전도사)측이 운영하던 루트도 '전멸'에 가까운 상태다.
또 얼마 전 468명의 탈북자 대량 입국을 주도해 이목을 끌었던 한기총 특별기구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관계자도 "최근 탈북자들이 입국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자세한 상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단체들과 긴밀히 교류해왔던 북한 관련 소식통들의 연락도 뚝 끊겼다. 6.25납북인사가족협의회 대표 김성호 목사는 "그간 연락해오던 이들에게서 최근 한달 사이에 한번도 전화가 오지 않고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북한내에서의 단속도 매우 엄격해진 것 같다고 관측했다.
강제 북송은 기본, 가혹행위 극에 달해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 공안의 단순한 강제 송환을 넘어선 가혹행위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 탈북자 김모씨(29.여)는 "아버지와 조카가 얼마 전 탈북 후 몽골로 도피하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턱이 으스러지고 다리가 못쓰게 될 만큼 고문을 당했다"며 "한국으로 가려고 했다는 증언을 요구하며 막무가내로 그렇게 했다더라"고 중국 공안의 단속에 대해 치를 떨었다.
이같은 상황들로 인해 탈북자들은 한국 입국은 커녕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몸을 사리고 있다.
北-中접경에 감시카메라에 삼중 경비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의 단속도 더욱 엄격해졌다. 기존에는 접경지대를 경비대만이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엔 김정일 경호부대, 보위부, 경비대를 각각 1진, 2진, 3진으로 세워 국경을 초긴장 상태로 지키고 있다.
또 일본의 북한 전문 사진작가인 야마모토 씨에 따르면 북-중 접경지대에 중국측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탈북자들이 아예 발디딜 틈이 없다고 밝혔다.
해결의 열쇠는 교회의 관심과 지원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데에는 탈북자들의 대량 입국과 미국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로 인해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북한과 중국이 국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강경책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다가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은 탈북자들을 더욱 낭떠러지로 몰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탈북자 지원 단체들은 '새로운 탈북 루트 확보'라는 과제를 당면하게 됐다. 김성호 목사는 "제 3국에 난민 캠프를 조성하고, 중국과의 물밑협상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막대한 경비와 인력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특히 교회의 관심과 뜻있는 선교사들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입국루트 붕괴로 탈북자 입국 끊겨
단속 강화로 인해 여러 가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탈북자들의 '한국 입국루트'가 대부분 중국 공안에 의해 마비됐다는 것. 특히 상당한 인력과 노하우로 탈북자 기획 입국에 앞장서 왔던 두리하나선교회(대표 천기원 전도사)측이 운영하던 루트도 '전멸'에 가까운 상태다.
또 얼마 전 468명의 탈북자 대량 입국을 주도해 이목을 끌었던 한기총 특별기구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관계자도 "최근 탈북자들이 입국에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자세한 상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단체들과 긴밀히 교류해왔던 북한 관련 소식통들의 연락도 뚝 끊겼다. 6.25납북인사가족협의회 대표 김성호 목사는 "그간 연락해오던 이들에게서 최근 한달 사이에 한번도 전화가 오지 않고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북한내에서의 단속도 매우 엄격해진 것 같다고 관측했다.
강제 북송은 기본, 가혹행위 극에 달해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 공안의 단순한 강제 송환을 넘어선 가혹행위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 탈북자 김모씨(29.여)는 "아버지와 조카가 얼마 전 탈북 후 몽골로 도피하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턱이 으스러지고 다리가 못쓰게 될 만큼 고문을 당했다"며 "한국으로 가려고 했다는 증언을 요구하며 막무가내로 그렇게 했다더라"고 중국 공안의 단속에 대해 치를 떨었다.
이같은 상황들로 인해 탈북자들은 한국 입국은 커녕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몸을 사리고 있다.
北-中접경에 감시카메라에 삼중 경비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의 단속도 더욱 엄격해졌다. 기존에는 접경지대를 경비대만이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엔 김정일 경호부대, 보위부, 경비대를 각각 1진, 2진, 3진으로 세워 국경을 초긴장 상태로 지키고 있다.
또 일본의 북한 전문 사진작가인 야마모토 씨에 따르면 북-중 접경지대에 중국측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탈북자들이 아예 발디딜 틈이 없다고 밝혔다.
해결의 열쇠는 교회의 관심과 지원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데에는 탈북자들의 대량 입국과 미국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로 인해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북한과 중국이 국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강경책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다가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은 탈북자들을 더욱 낭떠러지로 몰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탈북자 지원 단체들은 '새로운 탈북 루트 확보'라는 과제를 당면하게 됐다. 김성호 목사는 "제 3국에 난민 캠프를 조성하고, 중국과의 물밑협상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막대한 경비와 인력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특히 교회의 관심과 뜻있는 선교사들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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