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장 31절)
가톨릭교회의 구원관은 교회가 지정한 성례(聖禮)를 행함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에는 7성례가 있는데, 그것은 영세(領洗:세례, 침례:Baptism), 견진(堅振:입교문답:Confirmation), 영성체(領聖體:성찬식: Eucharist), 고백(告白:또는 고해(告解):Confession), 종부(終傅:죽기 직전의 마지막 고백:Extreme Unction), 혼배(婚配:결혼식:Matrimony), 그리고 서품(敍品:신부 안수:Ordination)성사입니다.
이 가운데, 마지막 서품 성사는 신부(神父) 후보생들만 받는 성례이므로 평신도들과는 상관없고, 혼배성사도 결혼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므로, 결혼 하지 않고, single로 평생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다섯 성례는 반드시 이행해야 구원을 받습니다.
문제는 종부(병자)성사입니다. 죽기 직전에 신부에게 마지막으로 죄의 고백을 하고 영성체를 받아먹은 후, 죽어야 그 영혼이 천국으로 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종부성사를 하지 못하고 죽지요. 전쟁터에서 즉사하는 경우,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죽는 경우,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는 경우 등 많은 경우에 종부성사를 받지 못하고 죽는데, 이런 경우, 그 영혼은 천국에 가지 못하고, 연옥(煉獄:Purgatory)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 개혁의 선구자 마르틴 루터는 이런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은 잘못된 것이라 선언하며, 교회 개혁의 원리 세 가지를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는 '오직 믿음'(only faith:sola fide), 다음은 '오직 성경'(only Bible:sola scriptura), 다른 하나는 ‘오직 은혜’(only grace:sola gratia)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입니다. 바울 선생이 빌립보 감옥에서 나와, 간수장 집에 이르렀을 때, 간수장이 바울 사도에게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고 선언하였습니다. 구원의 길은 오직 주 예수를 믿는 ‘믿음’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바울 선생은 로마서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롬 4:3)고 말씀하였습니다. 의로 여겨졌다는 것은 구원에 이르렀다는 말씀입니다.
바울 선생은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그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언(確言)하였습니다. 따라서 개신교회 구원의 원리는 ‘오직 믿음’에서만 나옵니다
두 번째 교회 계혁의 원리는 ‘오직 성경’입니다. 가톨릭교회에 절대가 세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 둘째는 ‘성경,’ 셋째는 ‘전통’입니다. 가톨릭교회는 교회가 절대라고 말하지만, 인간들이 모인 교회는 결코 절대일 수 없습니다. 특히 중세 교회 역사를 훑어보면 더 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전통 역시 절대일 수 없는 것은 전통도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절대입니다.
셋째는 오직 ‘은혜’로만 구원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성례를 행함이나 선행을 행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은총)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의 행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인류를 사랑하시는 그 분의 절대적 사랑에서 오는 것입니다.
교회 개혁의 ‘제 4의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만인제사장’(Universal Priesthood of All Believers)입니다. 로마교회는 철저하게 성직자와 평신도를 구분합니다. 성직자도 엄격한 계급 체제로, 맨 위에 교황(Pope)이 있고, 다음 추기경(Cardinal), 다음 대주교(Archbishop), 다음 주교(Bishop), 다음에 신부(fathers)가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독신(獨身:Bachelor)입니다.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는 결코 성직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신교회는 모든 믿는 자들을 성직자로 여깁니다. 목사도,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모두 평등한 하나님의 소명자(召命者)들입니다. 상하의 구별이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임이지만,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므로 교회는 결코 완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들이 만든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해야만 합니다.’(Ecclesia reformanta, semper reformanda est.) 또한 '개혁 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항상 개혁 되어야 합니다.‘ (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secundum versus Dei.) 이것이 교회개혁의 핵심 본질입니다. 교회도, 교인도 하나님 앞에서 항상 개혁(참회)해야만 합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