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장 3절)
어제는 6.25 사변이 일어난 지 76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6.25사변이 나던 해인 1950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76세가 되었다는 말이네요. 이제 6.25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세대는 6.25라 하는데, 오늘에는 ‘한국전쟁’(Korean War)이라 합니다.
필자는 초등학교 1학년 때, 6.25 사변을 겪었기 때문에, 그 때는 전쟁의 실체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6.25가 김일성 북한 정권이 남한을 적화통일(赤化統一)하려고, 소련의 스탈린과 중공의 모택동의 후원을 받아 일으킨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일성은 남한을 적화(赤化) 즉 공산화 시키려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전쟁을 맞이한 남한의 이승만 정권은 3일 만에 서울을 내어 주고, 수도를 대전으로, 부산으로 옮기면서, 전전 긍긍하다, 미국의 주선으로 U.N.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로 16개국의 전투병과 6개국의 의료 지원을 받아 3년의 치열한 전쟁이 1953년 7월에 휴전협정이 맺어지면서 그쳤습니다.
6.25사변은 한마디로, 북한의 공산 정권이 남한의 민주 정부를 무너뜨리고, 남한을 공산화해서 적화통일을 하려는 목적으로 일어난 전쟁입니다. 공산당은 자유민주주의를 파멸시키기 위해 6.25가 일어나기 전인 1948년 4월에, 제주도에서 4.3사건을, 1948년 10월에는 여수-순천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이 때 공산주의자들은 민주 진영의 경찰, 군인, 공무원들과 가족들, 그리고 목사, 장로, 등 많은 기독교인들을 학살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4,000년 동안 소위 단군 할아버지의 후손으로 단일민족, 백의(白衣)민족, 배달겨레로 같은 조상의 피를 나눈 동족(同族)으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왕을 반역한 역적들을 모질게 죽이고, 개인적 원한이나, 가족 간의 갈등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있었지만,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족을 죽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공산주의자가 아닌 사람은 죽여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무서운 일입니다. 기독교와 같이 전도를 해서 비기독교인을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상이 다르면 죽인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사상이 생명보다 더 소중 하다는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는 자들이 공산주의자들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남한과 화해하고, 같이 잘 살아 보려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남한을 적화 시켜 통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공존(共存)할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기독교가 공산화 하는데, 가장 거침돌이 되는 존재들로 여기고 있는 것이 두려운 일입니다.
해방 전, 평양에는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많은 예배당들이 있었고, 걸출한 교회 지도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북한 전역에 예배당은 단 하나도 없고, 주일도, 예배도, 외형상 기독교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몰래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조용히 부르다 공안(公安)요원에 발각되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총살을 당하거나, 굶어 죽거나, 병으로 죽거나, 과로로 죽는 교인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그래도 공산당이 철저히 간섭하는 소위 ‘삼자(三自:자치(自治), 자양(滋養), 자전(自專)교회’가 있습니다. 공산당 간섭을 거부하고 비밀리에 모이는 ‘처소(處所)교회,’ 혹은 ‘지하교회’가 있지만, 공안들의 감시를 피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컨대,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기독교회는 결코 공존(共存) 내지 공생(共生) 할 수 없는 이질적 개념입니다. 공산주의자들도 복음으로 변화 시켜 주님 앞으로 이끌고 나와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우리가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지요. 그러나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써 보낸 편지에서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고 하신 말씀은, 공산주의자들도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예수님을 주시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령님을 움직일 수 있는 길은 오직 끊임없는 기도와 전도뿐입니다. 이 소명이 오늘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무겁게 지워져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며 전도합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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