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해 전 어느 선교사님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성도가 선교헌신예배 후 조용히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선교사님, 저는 선교지에 갈 형편도 안 되고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선교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님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선교는 가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내는 사람도, 기도하는 사람도, 함께 준비하는 사람도 모두 선교의 동역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성도는 자신의 기도와 작은 헌신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얻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 3:9)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전하고, 어떤 사람은 섬기고, 어떤 사람은 기도하며, 어떤 사람은 물질로 후원합니다. 역할은 다르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우리 교회는 나바호 인디언 단기선교를 위한 '골프대회'와 '선교 음악회'를 갖게 됩니다. 골프대회는 단순한 운동 경기가 아닙니다. 선교를 향한 마음을 나누고 함께 교제하며 복음 사역을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입니다. 혹시 골프 실력이 부족해서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부담을 내려놓으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경쟁이 아니라 동참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열리는 선교 음악회 역시 같은 마음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포코너스 남성중창단과 샬롬여성중창단이 오랜 시간 정성과 기도로 준비해 왔습니다. 찬양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고, 복음이 필요한 영혼들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게 만드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이번 토요일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모두가 선교에 동참하는 믿음의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직접 참여하시는 분도, 기도로 후원하시는 분도, 마음을 담아 격려해 주시는 분도 모두 같은 선교 사역에 함께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작은 헌신들을 모아 나바호 땅에 복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고, 섬기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도 기쁨과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