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중서부지부가 주최한 '감사의 밤' 행사가 9일 오후 미도리식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운영위원장인 신광해 목사(아가페장로교회)는 "오늘은 불우한 환경에 놓인 어린 영혼들을 생각하고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작은 열매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호 목사의 사회로 박준서 부회장(아시아 마케팅)이 새 운영위원진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신광해 목사 외 7명의 목사 및 장로가 이날 위촉패를 받았고 이들은 앞으로 시카고 한인사회에 월드비전 사역을 알리는 입과 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월드비전 영상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전쟁을 통해 시작된 월드비전 사역이 오늘날 어떻게 세계 최대의 구호단체로 자리매김했는지 소개하는 영상이 나왔고 박준서 부회장은 간증과 연간보고를 이어갔다. 그는 "에디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서는 '우리의 롤모델은 한국'이라고 말할 때 참 감격을 받았다. 월드비전 수혜국중 유일하게 지원국으로 바뀐 한국이 이제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사랑을 나눴으면 한다"고 전하고, 코리아데스크가 한 해 동안 아동결연한 수가 최초로 1만 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월드비전 총 아동결연자 수는 17만 명 정도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고통받는 약자의 소리를 대변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호소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중서부지부는 16일 나일스 소재 레익뷰한인연합장로교회(이종민 목사)에서 메릴리 피어스 던커 씨 초청 집회를 갖는다.